재테크/아파트

후분양도 믿을건 못된다

Ore_hand 2023. 8. 4. 22:00

몇해전부터 가끔 후분양으로 해야 사기를 덜 당한다는 말을 은연중에 퍼트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물론 선분양으로 인한 사고나 가치하락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로 인해 일어난 말들이지만

결국 선분양의 대책으로 후분양이 대체될 수 없는 이유가 또 하나가 생겼다

 

기존의 문제는 이것이다

품질의 문제나 또는 아파트 가치의 문제로 인해 선분양이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후분양은 그 품질이나 아파트의 가치를 보고서 판단하겠다는 것인데 이미 실물이 드러남으로 인해 오르거나 또는 주변의 거주성등의 문제로 가격이 더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전혀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원래의 시세보다 더 떨어지니 후분양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을까

이미 건물의 위치나 주변의 환경이 이미 노출된 상황에서 떨어지는 시세는 거의 확정적인 사람들의 시선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 가격은 결코 합리적인 것이 아닌 것이다

 

거꾸로 그 돈을 주고 사면 아예 망한다는 것을 확정짓는 것이다

 

선분양의 단점이자 장점이 여기에 있다

일단 청약을 하던 일반분양을 받는 사람들은 3년을 기다리며 이 지역에 돈을 묻는다

그럼으로 인해 기대값이 서서히 올라 완공 직전에 실물과 현실이 나타나며 주변에 영향을 준다

 

아무리 못해도 신축이 들어서면 주변 상권이나 환경의 변화가 완공 1년전부터는 반응이 생기기 마련이다

반대로 후분양으로 지어지는 건축물은 돈을 넣은 투자자가 없으니 지어질 때까지 이 건축물의 가치판단은 완공직전에서야 판단하기 시작하고 입주가 시작되고 몇년이 지난 뒤에야 주변의 환경에 변화가 생긴다

 

결국 조삼모사.

 

후분양의 더 큰 문제는 금액적인 문제가 가장 치명적이다

선분양은 미리 돈을 넣는다는 불안함을 줄여주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나 또는 중도금 대출과 같이 자금계획에 있어서 기간이 길어서 선택할 수 있거나 고민할 수 있는 기간이 길다

 

하지만 후분양의 경우는 완공이 다가오는 1년 이내에 그런 자금계획을 모두 수립해야하고 당장 자금마련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단기간 안에 바빠지게 된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자기돈을 많이 빼앗고 회수도 기약이 없는 후분양보다는 그래서 선분양에 힘을 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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