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전하지만은 않은 부동산

 

부동산 역시 안전하지만은 않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금리는 오르고 임대도 잘 안되는 지금의 시기에는 말이다

 

무엇보다 부동산을 살 때는 대부분

내 돈만 가지고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다 못해 자동차를 살 때도 대출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다른 자산들을 볼 때보다 부동산을 볼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낙관적인 것 같다

 

부동산도 꼭데기가 있다

언제까지고 우상향한다는 그 말

가려서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차라리

주식은 가격이 최상을 찍는다 해도

그 물린 주식이 시장에 풀려있는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부동산을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샀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주식과는 다르다

주식은 쉽게 말하면 건물의 벽돌 한장을 사는 것과 같다

완제품을 산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니 벽돌한장을 너무 비싼 값에 샀다면

기다렸다가 가격이 떨어질 때 몇장을 더 사서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극단적으로는 한장 산 것을 잊어버리거나 버리면 그만이다

 

그런데 부동산은?

자동차와 같다

자동차를 처음 계약하면 그 차의 출고가로 대출이 진행된다. 그 말은 대출을 갚을 때까지 그 자동차의 원금가격은 그 출고가가 되는 것이다

 

10년된 수입자동차를 조심하자는 말이 그런 것이다

거래되는 가격은 약 2천만원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출고 당시의 가격은 1억이었을지 그 이상이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만약 그 차가 고장이 나면 2천만원의 한도내에서 수리를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의미다

부품은 그 이상으로 비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건물을 가지게 된 것과 별개로 수익이 있든 없든

그 건물에서 발생하는 기본적인 유지비와 세금또한 일정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무조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은 많지 않다

그것이 수익과 관련된 것들은 인과관계가 분명하게 있는 편이다

모든 일은 나의 노력과 운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운 역시 나의 안목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항상 나의 운을 시험하지 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