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당연하지 않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업자이거나
아니면 그걸 느끼지 못하거나 정말로 좋은 환경에서 근로하는 사람들이다
솔직히 불만을 표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흔히 워라밸은 허상이라고 하는데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밸런스, 기준을 무작정 허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성장하는 것은 특정 분야만 하는게 아니라 각종 제도와 환경도 개선되도록 공동 성장을 목표로 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도적인 개선은 항상 반응이 느리고 개선속도는 더더욱 느리다
시장의 기대값을 방해받지 않는 수준에서 복지가 개선이 되다보니 항상 부족한 것이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근로자들이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자기에게 맞는 근로만을 제공하겠다고 하면
과연 사용자인 사업자가 인정할까?
재주가 좋으면 더 좋은 곳으로 가라는 반응을 보일 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스스로의 권리까지 양보하면서 기업에 헌신한다고 해도
사용자는 '당연한 것'으로 받을 것이다
세상은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당연한 경우는 없다
전부 인과관계가 반드시 있는 것들이다
무슨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간다고 여겨진다면 스스로가 기득권을 가졌거나 착각을 하는 것일 뿐이다
근로환경을 바꾸는 것은 사용자가 인지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센티브 정책일거다
그렇다고 '잔업'을 대가로 제공하는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게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 보상은 야간근로가 아니라 그저 주간수당으로 제공되며 저녁 대용으로 제공되는 간식정도로 퉁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당연한 권리가 그저 선심을 쓰는 정도로 생각한다
게다가 오늘까지 했던 설치작업을 하는 외근직의 경우는 때로는 관리를 하면서 외근을 많이 하는 업인데 신기한 것은 무슨 일을 하든 급여는 일정하다는 것이다
기껏해봐야 차량제공, 주유비, 식비 제공이 전부다
솔직히 이게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 점은 그저 관리, A/S만 하는 것이라면.
아니 그 업무도 하루 실적으로 가산할 수 있어야 한다
추가로 설치작업도 투입되면 그 설치로 인해 얻는 수익은 왜 온전히 계약주체인 사업자가 수익을 독식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최소한 추가 노동력을 제공한 수당은 줘야하지 않나
그게 아니라면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주던지
너무 당연하게 월급에 대한 권리로 인식하는 것 같다
그런식이면 아무도 열심히 일하려고 하지 않을거다
게다가 외근직이라고 출결체크까지 하려고 한다면 더더욱
급여가 적으면 간섭이라도 적던지. 간섭을 하려거든 정당한 급여를 제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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