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지방이 수도권에서 인구를 빼앗아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Ore_hand 2024. 2. 9. 20:00

은 아마 철도교통망이지 않을까

여기서 인구를 가져온다는 말은 영구적인 유입이면 좋겠지만 수도권에서 살아본 사람들이 지방의 부족한 인프라를 겪으며 오래도록 거주하리라 보장할 수 없다

 

그러니 그들에게 저렴한 거주권을 제공할 수 있으면서도 수도권과 왕래할 수 있는 교통망 위에 존재하면서 그 수요를 구축해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중앙선 철도구간이 곧 개통이 되기 때문이다

경부고속선과 중앙선의 차이는 경부선은 수도권으로 가장 빠른 이동수간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중앙선은 수도권으로 향하는 다양한 지역의 수요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의 차이다

 

무슨 차이일까

경부선 KTX는 속도를 중요시한다

 

서울에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된 철도이기 때문에

서울과 부산 이외의 역은 사실상 정주권이 어찌되든 큰 동기부여를 하지 않고 건립된 고속이동 목적의 철도라는 점이다

 

사실 여기에 오류가 생기게 된 것은 울산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만들어지며 그 속도경쟁에서 많이 불리해진 부분은 있지만 말이다

 

중앙선은 고속이동의 목적보다는 중앙선을 따라 이어지는 지역들이 대체로 전통적인 거주지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서울로만 가야하는 수요만을 생각하지 않았으며 고속이동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더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심지어 고속이동이 목표가 아님에도 실질적으로 경부고속선과 불과 20분대 차이가 난다고 하니 비싼 KTX를 타고 이동해야 할 당위성도 중앙선에 비해 부족해질 가능성도 높다

결국 이 노선이 해낼 수 있는 점은 부산과 서울을 더 효율적인 연결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 사이에 이용승객들의 편의도 경부선에 비하면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있다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또 하나가 생긴다

바로 경주역이다

 

경북에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교통 요충지로써의 경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부산을 제외하고 경상도에서 철도로 대부분의 중간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경주역이 앞으로 두각을 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경부선과 중앙선이 각자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또 한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수도권에서 과도한 주거비용으로 인해 결여된 인구를 이 노선을 따라서 일부 수용하는 방법이다

 

이미 충청도 지역은 광역전철까지 다니며 수도권으로 많은 인원을 수송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선까지 그렇게 하기엔 무리가 있다

 

 

 

차라리 각 지역에 수도권에서 필요한 산업이나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기반사업으로 활성화 시켜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관리자들은 처음에는 수도권에서 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해서 관리하다가 이후에는 근처에서 근로일에 거주하고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또는 어느 정도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지역에서 그들을 완전 정착을 돕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수도권은 수도 서울의 인프라를 겪었기 때문에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 썩 달갑지는 않을거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더 생기는 상황에서 몇배 이상이나 비용을 지출해가며 거기에 매달려 있을 이유도 있을까. 있을 순 있겠지.

 

중앙선은 서울로 향하며 강원도도 거쳐 이동하게 되는데 경주와 같이 원주시에도 강원도 동쪽과 연결되는 환승역이 된다

각 지점에 환승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각 꼭지점을 기반으로 해서 산업과 상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그 외의 역세권은 베드타운으로 육성하며 관광수요까지 연구한다면 각 지역의 상생관계를 이끌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

 

베드타운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거주를 하는 것까지는 이끌어 냈으니까

중요한 것은 잠만 자고 가는 그런 공간으로 고착화될까봐 그런 것인데

 

지금은 꼭 그런시대도 아니다

배달이 꼭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필수적인 생활여건은 꾸준히 구축해 나가주면 된다

 

대단히 많이 바랄수도 있지만 사실 몇십년동안 아무것도 안하면서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는

뭐라도 시작하고 있다는 모습이 더 중요할 때가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도시나 군 단위의 지방행정단체들은 무리한 계획보다는 점진적인 역세권 개발에 계획과 실천의지를 가지고 실행해야 한. 너무 초기투자가 많으면 그만큼 부담이 크고 수요보다 투자가 늦으면 이탈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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