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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이 정말 답이 없을까

Ore_hand 2024. 5. 29. 20:00

개인적으로 조금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다

살고 있는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부산이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부터 앞으로도 답이 없을까

그런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사실 지금의 방식대로면 크게 개선될 여지는 없다

그러나 어느정도 하락기를 거치고 나면 다시 반등기는 올거다

하지만 큰 기대가 되는 곳과 아닌 곳은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만약 반등이 이루어진다면 모두의 예상에 맞는 지역과 함께 의외의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이며

하락세를 멈출 수 없는 곳은 그대로 정체되면서 수혜를 받지는 못하고 현상유지만 하다가 다시 하락기에는 내리 꽂는 일을 반복할 가능성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외부인들의 의해 결정되는 지역은 특히 지역민들이 선택하는 것을 말리고 싶다

정확하게는 같이 분양 받고자 하는 것은 피하라고 하고 싶다

 

중국자본이 들어와서 라는 둥, 러시아에서 어쩌구 이런 외국인들이 한번 휩쓸고 가면 부동산이 난리가 난다는 말도 한때는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꼭 외국어를 써야만 외국인일까

지역주민이 아니면 다 외지인이고 더 포괄적으로 본다면 그들도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그들은 지역의 가치보다는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최대의 가치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인의 부동산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대신 지역에 맞는 컨텐츠를 요구하지 않고 무조건 화려한 어떤 것을 요구하게 된다

거기에 속아넘어가서 지역의 체력에 맞지도 않은 것들을 준비하고 그러다 거품이 빠지면 제일 먼저 빠져나가 버린다

 

결국 빈 껍데기만 돌려받고 지역은 성장하려는 시도만큼이나 반대로 역성장해버리게 된다

 

 

 

특히 분석가들이 주장하는 이 논리들은 지역민들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물론 외부인들이 유입되서 가격을 올려주는 선순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수익률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고 지방에서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단기적인 호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에 의해 과장된 수요와 인프라 유치에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행정력까지도 끌어다가 자신의 이익에 몰입시키게 만드는 생태교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들을 잘 활용해야 될 수도 있다

신축만 욕심을 낼게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그들에게 임대료를 받아도 충분한데 그들에게 분양수익과 임대수익까지 안겨줄 이유는 많지 않다

오히려 단기적으로 그들을 머물게 하면서 지역민들 스스로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미 기장 오시리아는 그 수요를 잡기 위해 조성된 단지이고 일부는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지금의 부산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지역 곳곳에 특성화 단지를 조성하고 지역민들이 거주구역과 특성단지와 1대1 수준의 비율로 개발계획을 새로 짜야만 한다

 

무엇보다 무역을 하는 해안 또한 유지하며 다른 해안은 관광과 리조트 또는 단기임대를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바다의 장점을 십분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의 부산 인구가 줄어든다고 남의 이야기 하듯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솔직한 말을 하면 기대하던 일은 곧 끝날 수도 있다

 

분명 부산은 부족한게 많은 곳이다

특히 행정이나 정치면에서는 어설픈 부분이 너무 많다

하지만 서울도 그 수준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산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역민들은 알지만 행정가들과 정치가들은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고

그들도 그냥 개발이익만 가져가면 그만이라는 단편적인 생각만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다

 

 

 

부산이 바뀌려면 일단 그 사람들부터 바꾸어야 하고

두번째로는 단편적인 부동산 이익만을 쫓는 생각부터 바로잡혀야 한다

부산은 단기투자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것이 자연환경일 것이고

반대로 가장 많이 변화할 것이 교통이다

 

가장 기대받는 것이 해운대로 직접 KTX가 지나가며 부산의 중심부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산역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리고 이 노선으로 많은 KTX가 예정되어있고 그 가운데 해운대가 의외로 경유지가 됨으로 인해

외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드나들 것이다

 

전라도, 강원도, 경북, 서울, 수도권의 모든 방문객들이 해운대를 직접 경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부산이 몰락하고 있다는 것은 정치, 행정의 분야이지

관광과 물류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성장할 수 있는 동력원을 제공받고 있다

 

부산이 해야할 일은 그들을 맞이하고 그들이 머물 수 있게 하며

그들로 하여금 다양한 것들을 습득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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