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감상평

Ore_hand 2024. 6. 12. 20:00

사실 크게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이후로 크게 기대되는 영화가 없었던 찰나에 1편에서 잔잔한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었던 탓에 그래도 다시 한번 기다렸던 것 같다

 

솔직히 감동적인 영화에 대한 흥미는 크게 없는 편이지만 감정이라는 캐릭터의 의인화

물론 비슷한 캐릭터들이 이제는 흔해지는 바람에 매력은 좀 줄었지만 디즈니, 픽사만의 감정 묘사도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가 있기에 그리고 첫 시작을 열었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 뿐 아니라 좀 새로운 묘사들이 많이 첨가되어서 신선했다

3D에 2D 카툰 캐릭터와 효과가 등장한다던지 기존의 캐릭터가 본체(?)의 성장과 함께 성숙해져가는 모습.

그리고 기존의 빌런 같은 캐릭터도 점차 구성원으로써의 역할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빌런의 발전된 빌런의 역할

 

상당히 짜임새가 정교해진 것 같다

그리고 감정의 세분화가 이루어지며 한 캐릭터 내에서만 존재하는 감정들이 꼭 한 개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 마다 감정의 표현도 곁들여지며 나름 재밌는 감성을 느꼈다

 

그 중에서도 '기쁨이'는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긍정적인 감정만을 남기고자 하는 가식적인 느낌도 부분적으로 느껴졌던 것을 빌런들의 역할들로 인해 기쁨이라는 감정 역시 좀 더 성숙한 기쁨을 가져야 한다는 자아성찰과 다른 감정들간의 협력과 제어를 통해 '본체'에 긍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스토리라인에 깊이감이 느껴졌다

 

728x90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