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깨지 마라

사실 지금 청약을 하나 분양을 받나

결과는 똑같다

 

지금은 새 집에 대한 관심을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거주 하고 있는 곳에서 조금 더 머무를 생각과 장기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권장한다

 

청약통장이라는 것은 사실 아파트 청약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저금리 시절에는 이 통장을 해약하면서 꽤 많은 이자를 받기도 했다. 시중 예금금리가 1%대를 기어다닐 때 청약통장은 2%대의 고정금리를 제공했으니까

 

지금은 그저 그 이자가 아까워서 두라는 것보다는 청약통장은 가입기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입기간 1년 당 1점씩 주어지고 15년이 최대치라고 생각하면 최고 15점의 가점을 받는 것이다

 

게다가 왠만한 곳은 최소금액 300만원이면 되니 그저 묻어둘 수만 있다면 잊어버리고 생활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때마다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의 기회에서 멀어질 때마다 도망치듯 청약통장부터 부수고 만다

솔직히 예전 같으면 크게 감흥도 없었을 것이다. 남이사 뭘 하든 말든. 경기가 좋아도 청약통장보다 이자가 높은 다른 재테크를 하겠다고 보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순서로 청약통장부터 박살냈다

 

아직까지 통장을 부수지 않은 사람들은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꿈꾸라는 것이다

 

이제 10년안에 부동산 시장의 판세는 완전히 바뀔 것 같다

 

 

이미 오랫동안 인구절벽을 주장해왔고 그것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그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이제 아파트가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정확하게는 동네마다 랜드마크처럼 지어지던 아파트의 수요가 급격히 빠지는 것이다

 

이제는 아파트를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마지막 세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만큼 가치평가가 투명하고 명확한 부동산은 아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승부를 걸거라면 필수적으로 입지분석과 시기조정은

필수적이어야 된다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고 하면 입지분석에 무조건 포함시켜야 할 조건이 있다

철도다

 

그냥 도시철도가 아니라 광역철도망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뜬구름을 잡는 것처럼 예정하고 있는 노선을 보는게 아니라

기존의 철도망 부근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지방이든 중앙정부든 새로운 인프라를 구성하면서

예전처럼 완전히 새로운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

 

기존에 있었던 노선을 직선화 하거나 고속화하거나

그나마 참신하다고 하면 아직 연결되지 않은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지금 시대에는 가장 큰 프로젝트 수준이다

 

 

수도권의 GTX 프로젝트를 보면 알 것이다

돈은 많이 들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효율이 나오지 않는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는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계획된 것들이 모두 마무리가 된 이후의 시대에는

그저 늘리고 확장하고 연장하는 것들이 대부분의 교통망 사업이 될 것이라는 거다

 

그러니 터무니 없는 신도시 계획에 현혹되어 그들의 속임수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 보이는 곳은 남들도 좋아보여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좋은 곳은 경쟁력이 부족한 나에게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그 빈틈을 잘 찾아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하락장을 마치면 다들 같은 생각일거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실거주용 아파트는 2030년 이후에는 가치가 없다

청약을 통해서 무조건 혜택을 보길 바란다

 

실거주를 원하고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이다

 

 

그리고 청약의 혜택을 누리면서 진정으로 노후까지 가져갈 집은 각자의 생활패턴을 찾기를 바란다

 

앞으로는 아파트보다 주택을 원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시대가 온다면 남들이 살던 그런 적당한 주택보다는 땅을 사서 자기 스스로 철거하고 재건축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직접 설계사를 찾으며 법무사를 찾아다니며 여러 건축법에 설계방향성을 스스로 찾아보며 내 집을 구상하는 것도 이제는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대신 주택도 시스템화 할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