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부산-마산선의 최종 목표

Ore_hand 2024. 8. 5. 20:00

사실 이렇게까지 끌어야 할 일도 아니었는데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몇년째 시간적으로 재정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궁극적으로 부산과 마산, 창원을 잇는 것은 명분일 뿐이다

앞으로 부전-마산선이 맡아야 할 일은 더 큰 일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기대하는 근시안적인 안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직 남아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서막

부산과 광주를 잇는 경전선 개통이야말로 동서 화합의 시초이자 최종적인 남해안의 최대 철도 사업인 것이다

 

전라권은 물론이고 서부경남까지 소외받고 있던 것을 단번에 바꿔줄 수도 있는 핵심적인 교통망이 되는 것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쪽의 막대한 자본과 인구가 서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교통로의 역할은 의미가 크다

 

 

 

비록 인구 증가의 실마리가 될지는 미지수이겠지만 동부권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도해 해상권을 코앞까지 연결해줄 것이고 새로운 관광로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것은 역시 빨대효과 또한 극대화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부산과 연결된 광역철도로 인해 기대하던 효과보다는 빨대효과로 인해 기존의 지역에서 부산으로 흘러들어가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사실 울산광역시 역시 너무 안일한 정책과 행정을 보여주면서 광역시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해오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

이미 선례가 생긴 이상 부산과 앞으로 연결되는 다른 지역들 또한 긴장감을 가지고 역세권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거라는 것이다

 

 

 

이미 이번 해 말부터 차례로 개통할 노선들이 많다

중앙선 KTX를 시작으로 부전-마산선, 부전-강릉선도 곧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중앙선 KTX가 개통되게 되면 경부선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부산역으로 연결되는 부산의 교통망이 이미 다른 지역으로 전부 이동해버리는 바람에

과거처럼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교통망은 전부 직관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이번 해부터 차례로 개통하는 노선들은 전부 부전역이라는 부산의 한 가운데 역에 정차를 하게 되면서

부산 내의 접근성은 훨씬 향상될 예정이다

 

 

 

결국 부산의 호재이기도 하지만

부산 역시 역세권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물이 들어와도 흘려보내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다

 

부전역에서 해운대로 접근하기도 이전보다는 더 편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충분히 효과는 볼텐데

 

어설픈 아이디어와 행정력 낭비는 적어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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