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주거 조건에 '-세권'에 너무 매몰되면 안된다

Ore_hand 2024. 8. 7. 20:00

흔히 학세권, 병세권 뭐 이런 수식어를 많이 붙인다

학교가 가까우면 좋고 병원도 가까우면 좋겠지

 

그런데 그런 가치들이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다

한때는 주거지로 가득 채워져 학교가 생기고 증축까지 하던 지역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 지역에 인구가 즐어 학교마저 유지가 안될만큼 지역자체가 몰락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병원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병원은 어디서든 영업할 수 있다고 믿겠지만

대학병원들도 고민이 많다

 

이미 주변에 너무 발전해버려 병원을 확장할 수도 없고

정책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도 여론에 따라 휘청대는 행정가들은

표심에 벌벌 떠는지라 병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여러 제약들은 많아지고 시설들은 노후되어가니

결국 인근 지역의 병원과 통폐합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사실 병원의 핑계

또는 책임회피라는 비난도 피할 수 없다

 

감당하지 못할 환자들을 꾸역꾸역 받을 때는 언제고

병원의 상황에 대해서만 이해해달라고 하는 무책임한 어린아이의 투정과 같은 병원의 불만

 

사실 돈 벌 때는 별 말도 없이 삼키더니

아쉬운 일만 일어나면 정책 탓에 주변 환경 탓을 한다?

 

 

 

노후가 되면 어디에 있어야 한다느니

이런 말들도 사실 반만 믿어야 된다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병원들도 수익을 쫓아 병원의 수를 줄이고

비용을 줄이려고 다시 옮겨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병원 근처라고 안심할게 아니라

병원 인근이 아니더라도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는게 맞다는 것이다

 

 

 

병원 뿐이 아니다

아파트 단지의 가장 이상적인 조건에는 항상 '초품아'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를 인근에 두고 있는 아파트라는 뜻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학군을 따지는 학부모들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초등학교 외

중,고등학교는 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선호하곤 한다

 

 

 

예전과 달라진 학생들의 태도나 언행들에 공포감까지 느끼며

더 좋은 학군으로 이사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결국 영원히 인정받는 가치는 없으며 그 가치는 언제든 시대에 맞게 이동하는 것이다

 

728x90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