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디저트

[부산 사하구 카페] 각오가 많이 필요한 카페

Ore_hand 2024. 8. 21. 20:00

 

 

 

 

이번에 찾아간 카페는 사하구의 카페만디다

만디라는 말은 부산말로 언덕이라는 뜻이다

 

보통 산만디 라고 자주 말하며 꽤 높은 언덕이나 고개를 뜻한다

카페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직접가보니 그 대답은 자연스럽게 나왔다

 

주의할 점은 운전에 상당한 경력이 있을 것

너무 초심자는 방문을 추천하지 않는다

자가용이 아니고 도보로 오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좀 생각해보라 말하고 싶다

 

인근에 도달하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좀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로드뷰로 보는 카페 입구의 도로 모습

사실 다른 부산의 어떤 길보다도 경사도는 다녀본 곳 중 최고였다

 

하지만 여기만 지나면 곳곳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주차장은 있었지만 골목을 이용한 다소 어지러운 배치에 가깝다는 느낌도 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카페를 둘러보면 한번쯤은 그런 수고로움을 견딜만큼 찾을 이유는 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카페들과 같이 음료의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격만 비싸고 맛이 아쉬운 카페들에 비하면 음료의 맛은 괜찮다고 생각은 든다

 

 

 

물론 바다가 보이는 전경은 아니다

하지만 부산의 모습은 바다보다는 이렇게 언덕을 끼고 집들이 생겨나고 계단들이 많은 이런 곳이 진짜 부산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직접 거주하면 그 감성은 없겠지만 방문객이라면 가끔 느끼는 그런 감성들

세련되기만 해 보이는 부산의 치열했던 지난 모습을 느끼기에는 때로는 이런 곳도 추천한다

 

그리고 카페 건물은 언젠가 어떻게 사용했는지 의문 또는 궁금증을 만들게 하는 독특한 모습을 가져다 주었고

내부는 잘 꾸며놓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시대적인 느낌이 나게 꾸며져있었다

나무식 마루는 삐그덕 거리며 조금 조심스러울 정도로 소리가 나는게 때에 따라서는 섬뜩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마치 근현대의 어떤 저택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용도가 궁금한 위치이기도 하고

높으신 분들이 사용하던 것 같기도 하고

 

카페를 꾸미는데도 꽤나 노력이 많이 필요했을 진입로를 보면서 많은 생각과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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