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디저트

[카페탐방] 블루하우스

Ore_hand 2024. 9. 4. 20:00

초읍동으로 이사를 오기전부터 있던 한 주택

그리고 입주 몇달전에 갑자기 카페로 탄생한 주택형 카페다

 

오고가며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카페였는데

우연한 계기로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요즘 이사를 하고 나서부터는 이 동네를 알아가기 위해서 상당히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이 카페 역시 은퇴하고 가게로 만들어 영업을 시작한 그런 분위기였는데

사실 주택형 카페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크게 기대도 안했고 다른 카페들은 거실이었던 부분의 창을 크게 바꾸어 테라스나 또는 통유리로 바꾸는데 반해 여기는 구조는 유지했다

 

사실 어느게 맞냐라고 정할 수는 없다

비용문제도 있지만 너무 본격적으로 수리한다고 해도 수익성과 감성영역을 맞추지 않으면 다른 가게들과 차별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혼자 퇴직한 분이 만든 카페라고 단정은 지었지만 사실 주택형 카페의 본질은 화려한 모습보다는 주택 본연의 느낌을 살리는 것에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는 이 카페는 본질에 충실한 것 같고 주택마다의 고유의 구조를 잘 이용한 느낌이었다

 

 

덤으로 가장 아쉬운 것은 입지가 아닐까 싶다

초읍동이 좋은 곳은 맞지만 주택단지가 전통적인 주거지와 인근의 숙박업이 많은 상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어 호불호는 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

 

기우일지는 모르겠지만

 

추가적으로는 인테리어는 인상적이었다

일부 주택의 고전적인 모습은 살리면서도 현대식 장식들과 인테리어는 의외로 조화로왔다

 

여담으로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은 카페로 인해 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탓에 잠깐 기다린 것과

카페를 떠나면서 텃밭에서 키우는 아삭고추를 챙겨주시는 것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에는 재방문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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