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동산

내륙깡패 연양라인?

Ore_hand 2025. 3. 28. 20:00

요즘 동래 다음으로

아니 그보다 기대값이 더 상승한 부산 내륙 지역이 있다

 

흔히 연양라인이라고 하는 곳으로

연산동과 양정을 연결하는 곳이라고 해서

'연양라인'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https://blog.naver.com/q___werty/222825441607

 

사실 전통적인 주거지가 형성된 오래된 안정적인 주거입지를 가지는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주택, 중규모 수준의 택지가 형성되어 있었을 때의 이야기이고

 

지금 대규모로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솔직히 과하다

 

부동산 공부를 자꾸 지도로만 공부하고 시세로만 공부하면 생기는 오류는 바로 이런 것이다

물론 그 데이터를 믿는 것은 개인들이나 투자자들만 하지는 않는다

건설사들도 그 데이터에 힘을 실었고 그렇기에 개발사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재된 가치보다 거품이 많은 것을 평가하는 것은 오로지 분양을 받을 수분양자들이 해야만 한다

그 가격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오롯이 계약을 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는 것이다

 

 

 

시청을 근처에 두고 있고 멀리는 수영구 망미동을 경계로 삼는 대표적인 주거라인

신기하게도 그 전통적인 라인이 앞으로 성장의 한계를 너무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연제구와 수영구를 잇는 중요한 지역이고 이 지역을 잇는 도로 한 가운데에는 '신리삼거리'라고 하는 큰 교차로가 있다

 

이 교차로가 유명한 이유는 연산교차로만큼이나 부산에서는 정체를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교차로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여기를 지나서 수영교차로까지 교차로란 교차로는 모두 정체를 상습적으로 겪는 곳이다

원래부터도 우회할 루트도 몇 없지만 인근에 대규모 주택개발이 끝나며 그 수준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결국 생활을 하기 위한 조건에서 교통은 점점 낙제점을 받는 것이다

 

 

 

물론 3호선도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1호선과 3호선 사이에 모호하게 형성된 이 연양라인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양라인이 수혜를 본다고 말하려면 이 부근이 행정타운이 더 크게 형성이 되어 거주수요가 더 폭발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하지만 부산시청을 비롯해 경찰청 등 이 정도 행정 상주인원은 이미 벌써 채우고도 남을만큼 주택은 넉넉하다고 생각된다

연양라인의 신축까지 가세를 하면 상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락을 부추기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둘째고 여기에 입주하는 많은 주거민들이 전철만 다고 대중교통만 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어차피 어디에 살건 부산의 필연적인 문제는 산업시설이 도시에 없다는게 문제다

가까워봐야 도시의 경계에 걸쳐있어 사실상 신규직원을 채용하려면 부산의 청년들 보다는 인근 김해나 창원, 울산이나 울주군에서 사람을 모집하는게 더 빠를 지경이다

 

도시 내부는 집으로만 채우고 점점 그 주택에 공급해야 하는 물류는 계속 외곽으로 내쫓기만 하면서 집 값은 안정보다는 성장하기를 바란다

 

결국 연양라인도 당장 5년동안은 좋을지 몰라도 그 이후에는 여느 신도시들처럼 쇠락을 겪을 것이고 더 빠른 몰락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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