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22718312074396
부산 재개발 잇단 유찰… 치솟는 공사비에 '지방 관심 없다'
지난 12일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서울 강남 3구 호가가 억 단위로 오르지만 부산의 강남으로 알려진 해운대는 하락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www.busan.com
이제 재개발 구역조차 입찰에 응하려는 건설사가 줄어들고 유찰되고 있다
너무도 당연하게도 건설을 하기만해도 완판되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제는 건설사들 스스로도 사업의 수익성을 보고서 가능성이 높은 사업만들 하겠다는 자구책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그 때문에 재개발을 하고자 하는 조합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조합의 요구에 최대한 수용하며 낮은자세로 사업권을 따려고 경쟁하던 건설사들이 이제는 조합이 매달려도 개발에 소극적인 접근을 하는 바람에 개발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수준이 되었다
그 중에는 천세대는 가볍게 넘는 구역도 있지만 참여 희망자가 없다
그래서 얼마나 사업성이 없으면 그럴까 찾아봤다
첫번째 소개된 명장2구역
대표 주소는 명장동 300-55번지
가까이는 부산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표면적으론 역세권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부산에서 1~3호선이 지나는 곳에 비하면 4호선은 비인기 지역이다
심지어는 4호선이 지나는 동래 일대도 아직은 비주류 지역에 포함된다
단지 해운대를 향하는 방면에 위치해 있어 최근에는 그나마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만덕-센텀 지하도로가 완공이 된다면 그 상승도 주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역세권으로써의 가치도 없으며 지역적인 특색도 부족하며
산업이나 상업이든 특화될 수 있는 조건도 없는 전형적인 주택단지 속의 재개발 단지이다
앞으로 소개할 두 곳 역시 위성사진만 보아도 왜 여기가 유찰이 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두번째는 사하구 괴정동이다
그나마 명장동보다는 입지가 좋아보일 수는 있지만
직선상으로는 역세권에 가까워 보이겠지만 출퇴근을 위한 역을 이용하기엔 편안하지만은 않다
산을 넘어에 동매역 인근으로 산업단지가 존재해서 직주근접이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아니다
신축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어줍잖은 직장이 가깝다고 장점으로 둘 입주민은 많지 않을듯 하다
다음은 지금까지 구역 중에서는 그래도 개발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야동이다
2호선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역세권은 역시 직접적으로 맞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그럼에도 인근에 BRT가 지나기 때문에 보조적인 역세권 역할을 할 수는 있다
그 외에도 지금까지의 구역들에 비하면 도로의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수정터널이 인근에 위치하고 사상과 서면을 사이에 두고 있는 개금은 지역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인 편이다
사상의 산업단지와 상권과 진구의 최대 상권지인 서면을 사이에 두고 있다는게 장점이다
다만 약점은 대로변을 끼고 있지 않고 보조적인 중소형 도로를 마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지역에서 갇히는 앞선 지역들에 비하면 확장성이 좋고 그로인한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재개발이 수익성이 나오는지에 대한 고민은 개인들도 해야 할 때가 왔다
수익성을 바라보는 시대는 이제 끝이났다고 보는게 현실적이다
지금 가장 필요한 입지조건은 역시나 소득, 직접적으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곳을 근처에 두고 있느냐일 것이다
급여생활이 가능한지, 자기 사업지와 가까운 위치인지, 상권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조건인지
그 어느 것 하나라도 포함을 한다면 그 지역에는 거주해도 되고 임대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그렇지만 뜬구름 잡듯 앞으로 여기가 무엇이 생긴다더라, 무엇이 될 가능성이 있다더라 같은 의미 없는 기대감을 설명하는 곳은 과감하게 버리는게 좋다
이제 앞으로 이런 구축 주택들이 개발에 실패를 하게 되면 대부분 버려지게 되는데 재개발 사업으로써의 가치가 없는 이 주택들이 갈 곳은 정해져 있다
다만 이런 가치를 잃어버린 지역들을 그냥 놔둘게 아니라 지자체가 구역단위로 매입해서 새로운 지역의 개발수단으로 삼기를 바란다
주택으로써의 효용가치를 잃었고 인구가 없는 지역에 자꾸 아파트를 지을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게 산업이든 업무단지든 머무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구획마다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주택.
아파트를 지을 이유가 없어졌다
땅은 너무 많고 이제는 그 수준이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제 땅이 부족해서 높여야 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땅은 많으니
주택을 지어도 된다
도시 안에서도 말이다
중요한 것은 집이 아닌
다른 건축물들이 필요하고
그 건축물이 돈을 벌어들이고 사람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재테크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년전 가격이고 2억대 가격이고 다 필요없다 (0) | 2025.03.21 |
---|---|
아무리 미운사람이라도 추천하면 안되는 집 (0) | 2025.03.14 |
분석이 필요한가? (0) | 2025.03.03 |
어설프게 기대감만 가지면 안되는 투자이론 (0) | 2025.02.28 |
부산의 부동산 불패의 조건 (0)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