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레인센서가 포함된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기에 이런 모형의 레버가 아니겠거니 했었다.
직전 모델에서도 같은 형상이라서 익숙했지만 혼란이 온게 있었다. 과거에는 이렇게 속도조절이 가능한 차종을 본 적이 없었기에 이게 [레인센서] 옵션이 포함된건가? 하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아니었다.
과거에는 이렇게 세밀한 조절이 아니라 저속과 고속으로 한칸씩 조작하면 되는 단순한 레버였지만 지금은 INT라고 하는 항목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와이퍼 속도를 조절하게 된 것이다.
차량의 속도가 빨라지면 자연히 와이퍼의 속도도 빨라지는 것 같다.
이것 때문에 레인센서가 있어서가 아닐까라는 착각을 했었던 것 같다.
현대차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바로 이해가 되는 설명은 아니었지만 [레인센서]가 탑재된 와이퍼 레버에는 [AUTO]레버가 있다는 글을 보면서 대충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겠구나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뭐... 솔직히 비가 왔을 때 구동하는 기능이기에 사실 향시사용되는 것은 아니기에 여유가 되면 추가하면 되는 옵션이다.
그리고 도로를 나가서 살펴보면 이 속도조절 레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반사기에... 무조건 빠른속도로 와이퍼가 움직이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와이퍼가 빠른 동작이 필요치 않을 때 조차도 엄청 힘차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좀 거슬리는 감이 있다.
내 경우에는 그럴때마다 수시로 속도를 늦춰주고 운전을 한다.
정차했을 때 특히 정숙한 상황에서 와이퍼 구동 모터의 소리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럴 때는 속도를 아주 느리게 해놓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더 조용하지만 떨어지는 빗소리를 잠시나마 들으면서 여유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추가했던 옵션 외에도 가끔은 쓰윽 둘러보면서 어떤 동작을 하는 녀석인지 사용해보면 좀 더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소소한 기능을 알고 활용하면 생각보다 유용한 것들이지만 모르면 한번도 만지지 않게 되는 것들이기도 하다.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니 가끔은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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