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폐업이다.
이 곳에 대형마트가 생긴지는 꽤 되었다.
처음에는 LG마트로 첫 개업을 시작했었고, 그 이후 GS를 거쳐 롯데가 이 곳에서 영업을 하게 되었다.
GS로 남아있었던 기억은 매우 짧다.
그 후 롯데가 거의 공짜로 매입한 듯한 느낌아닌 느낌으로 이 점포에 주인이 된 것 같았다.
새로 개업한 롯데마트의 첫 기억은 한가지였다. 'Nothing'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채 그냥 간판만 바꾸고 영업을 재개한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미 입지가 두터웠기 때문에 몇년 간은 크게 무리없이 영업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이 지점이 폐업하는 계기가 '불매'의 영향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이미 그 이전부터 이 지점은 이미 입지가 매우 좁아져 있었던게 사실이다.
이 롯데마트는 장전역에 위치해 있고
바로 다음역인 구서역에는 이마트 금정점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온천장역에는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다.
물론 장전역과 온천장역 사이에는 부산대역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만 봐도 이렇게 촘촘하게 대형마트가 밀집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정말 출혈경쟁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동래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동래점이 또 있으니 정말 피터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사실 롯데마트 금정점이 있던 이 곳에 처음 LG마트가 들어섰을 때는 상황이 좀 나았다. 주변에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할 경쟁자도 없었을 뿐더러 자체적으로 '셔틀버스'까지 운영했었기 때문에 꽤 먼 지역에서 까지 쇼핑객을 흡수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구서동에 이마트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되었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켜본 바로는 기본적으로 이 시설에 크게 유지보수를 할 '의지'가 없어보였던게 더 눈에 띄었다. 처음 개점했을 때 이야기를 잠시 언급했었지만 내부에 이전 간판을 교체하는 것 외에는 거의 손 본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각종 시설과 심지어 매장 구조까지도 그대로 재활용했다.
그러다가 몇년 후에 매출이 감소한 탓이었을까 아니면 내부적인 요인이 작용했을까 몇차례 출입구 변경이나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수정하는 등의 모습은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땜질 수준의 유지보수였을 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엘리베이터다.
엘리베이터를 타보면 바닥에 무슨 함정을 설치한 것 마냥 물렁하다.
바닥면도 고르지 못할 뿐더러 말이다.
과거에는 3층에서 시작해서 8층까지 이어지는 주차장이 가득찰 정도로 많았지만 지금은 4층도 비어있는 정도다.
- 물론 최근에 폐업정리를 선언한 뒤에 가보니 5층까지는 북적하더라.
'[휴지통]ㄱ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센서를 눌러본적이 있다 (0) | 2021.09.03 |
---|---|
노라조 게임 뮤비 [쿠키런킹덤] (0) | 2021.02.09 |
카카오페이 투자 후기 (0) | 2020.12.01 |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신청결과 (0) | 2020.03.09 |
이마트 유료주차장 전환 (부산 금정점) (0) | 2019.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