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실에 기반한 영화들이 요즘 다 왜이러나 싶은 때가 왔다솔직히 가상의 각본을 만들어서 그 판을 짜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오히려 사실을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자율성이 제약을 받는 것 같다 그러니 고증을 벗어날 수 없는 환경에서 틀은 정해놓고 움직이는 방향성이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 같은 느낌이 작품에서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충분했는지 다시 한번 물어볼 수 밖에 없다너무 많은 설명을 하기 위해서 굳이 같은 한국인들에게 그 의미를 과하게 몰아붙이는.흔히 말해서 MZ들이 싫어하는 '설명충' 식 전개는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영화 '서울의 봄'이 높게 평가받은 이유는 군인들이 벌인 반란이기에 그 속에서 설명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