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최근에 입예협(입주예정자 협의회)가 구성이 되었다
사실 나는 이 협의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지만 가족 구성원들도 그렇고 나도 처음 경험해보는 일들이니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기에 가입을 헀다
그리고 얼마 뒤에 건설사와의 협의를 위해서 이야기 할 내용에 대해서 공지를 했는데 내용을 보니까 영양가가 있어보이는 내용이 몇가지 없었다
1. 단지 내부에 (학원 등) 통학차량 정차대가 별도로 설치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2. 세대 보안을 위한 홈게이트웨이가 별도로 설치 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3. 지하주차장 입구가 (메인게이트 문주)처럼 별도로 문주가 설치 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4. 바닥자재 강마루의 시공방법 문의 드립니다 (플로팅 or 본드접착식)
5. 층간소음 성능검사가 강화되는걸로 아는데 소급적용되어 우리아파트도 적용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6. 59A,B / 84A 드레스룸에 콘센트가 별도로 설치 되는지 문의드립니다.
7. 미화원,경비원 등의 휴식공간이 별도로 설치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8. 세대내 현관문에 설치되는 도어락이 지문인식이 가능한 제품인지 문의 드립니다.
9. 세대네 단열재 재료 문의드립니다. (pf보드, 우레탄, 압출범보온판 등)
10. 각종 전선 등이 지중화형태(매립)으로 건설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11. 지하주차장 입출입구에 엠보처리(미끄럼방지)가 별도로 설치 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12. 지하공용부 세대창고 등에 습기방지를 위한 제트팬 등이 설치 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13. 실외기실에 별도의 방충망이 설치 되는지 문의드립니다. (현재는 여닫이 창만 있는걸로 알고있음)
14. 옥상 및 외관 조명에 대해 별도의 자료를 확인할수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15. 매립되는 광케이블이 어떤종류로 되는지 확인 요청 드립니다. 예시) cat.5 ? cat.5e ?
2번.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월패드 해킹관련 이슈에 대한 질문이기에 이 질문과 개선에 대한 방안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솔직히 왜 질문을 하고 건설사에서 왜 답을 해주며, 성실한 답을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있는지에 대한 의문 투성이인 질문들 뿐이다
1, 4, 6, 8, 9, 10, 11, 12, 13, 14, 15
이 것들은 뭐지? 입주자가 굳이?
게다가 3번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입주자가 아니라 거의 업자의 질문이다
그리고 아파트의 구조만 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이나 견본주택 즉,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델하우스로도 판단가능한 것들도 섞여있는 것이 있다
세대 내의 단열재가 무슨 재료인지 매립되는 광케이블이 어떤 것인지 말하면 다 알 수 있나?
도어락은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선택할 제품으로 바꾸면 될 문제고..
도대체 질문들이 왜 이런 것 밖에 없었을까
어찌보면 당연하다
건설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사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굳이 저런 질문을 전문가들 앞에서 물어본다면 그들은 내가 생각하면 것 이상으로 어이가 없을 수도 있다
"내가 말하면 당신들이 알아들어?"
좋게 말해서 이 정도지 사실 무지한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해주는 것도 친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건설업은 꽤나 터프한 사업이다. 많이 좋아져서 그렇지 여전히 말보다는 다른 것들이 먼저 오고가는게 일반적인 모습일지도 모른다
1. 등기수수료 (정회원,비회원,일반입주민) 세부별로 정하기
2. 아파트에서 학교로 가는길이 좁아 통학로 민원을 어떤방식으로 할 수 있는지?
3. 시행.시공 미팅시 동행이 가능한지 여부
4. 은행협약시 대형은행 2~3곳 필수 / 한도 많은 2금융 2~3곳 필수
5. 하자보수 지원을 위해 별도의 지원 (전문가 섭외 등 가능한가)
6. 대출/비대출세대의 수수료 차이
7. 도면을 현재 받는게 어렵다. 어떤방법으로 도움을 줄수있는가?
8. 공식카페에 세무/법률 상담 Q/A 진행 가능한가
9. 위임장수령이 현재 오프라인행사가 끝나서 어렵다. 대행사를 통해 계약자 전체 문자발송이 법률상 가능한가?
10. 사전점검시 키트제작 및 점검책자등 어떤지원이 가능한가?
11. 건축과정에서 어떤부분에서 도움을 받을수있나?
12. 이외 어떤 도움을 기대할수있는가?
법무관련 질문도 참...
입예협을 가입하면 좋은 점은 회원제로 운영되기 떄문에 비용문제를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외에 단체 협상을 할 수 있다 정도가 전부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미한 것 같다
열심히 하려는 건 알겠지만 솔직히 비용아끼는 것때문에 입예협에 가입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다
법무비용도 입주할 때 한번만 내면 되는건데 매달 일정하게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협의회 회비가 그렇게 실리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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