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그룹을 위한 광고
아니 우원그룹의 회장을 위한 전략적 광고
즉, 판사에게 던지는 메시지
다른 사람들이 모두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할 때
초강수를 던진 고아인
가장 긴장감이 극대화 되어야 할 장면인데
너무 기대를 한 것일까
광고의 결과물도 아쉽고 여론몰이를 위한 장면도 어색했다
게다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MBN의 그 장면을 삽입할 줄이야..
자기들 딴에는 저게 돌직구고 여론을 타격할 수 있는 화법이라고 믿는 모양인데
나는 저것만큼이나 가짜뉴스를 만들 수 있는 연출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조만 강하게 한다고 그 말들에 힘이 실리고 의미가 전달될 것이라는 착각은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
종편 드라마는 공중파에 비해서 이제는 투자도 많이 받고 제작지원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영상미나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출연도 다채롭게 된지 오래됐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역시 어설픈 연출력과 기획이다
마치 대행사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서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 방송사의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는 느낌이다
돈은 많은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무엇에 집중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모르는 느낌이다
하긴 더 아이디어가 많거나 유능한 인재들은 OTT로 도전을 할 것이고 안정주의자들은 여전히 같은 것에 안주하고 어설프게 변화를 꿰하는 이들이 종편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견제하는 것보다
이제는 자신의 아이템을 잘 다듬고 가꾸어서 완전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괜히 어설픈 전략을 꾸미는 것보다 기본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강자였던 공중파의 자금력, 지배력이 부족해진 지금. OTT와 종편방송사에게는 기회가 왔다
아니 공중파 역시 기존의 전략을 버리고 새로운 과감한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판이 엎어졌고 새 판이 짜여졌다
누가 강자고 약자인 것은 중요하지 않은 시장이 되었다
모두가 경쟁자고 모두가 협력가능한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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