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못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개발이라는게 누구 사정 다 봐줘가며 적당하고 적절한 시기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한다
누구나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악의적인 개발행위에 몸살을 앓는 일은 흔하다
도시에서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일은 그리 흔하지도 않고 '흔해서도 안된다'
과거에는 이 근처도 주거지가 많았을 곳이지만 하나 둘 개발이 되고 남은 주거형태의 모습은 이제는 골목 깊숙한 곳만 남아 오히려 개발을 방해하는 요소로 주인이 바뀌어 버렸다
부동산에 너무 열광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안일하게 한 곳에 눌러 앉게되면 '엉덩이가 무거워서 움직여야 할 때도 움직이지를 못한다'
물론 도시 내에도 '평생' 갈 수 있는 곳은 존재한다
그 곳이 '명당'일수도 '생지옥'일수도 있다
명당이란 오래도록 가치가 유지되거나 성장할 수 있는 곳. 역세권이든 전통적인 주거단지. 뉴타운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던지.
개발도 함부로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돈이 들어가는 문제니까
되도록 회수가 쉬운 곳을 먼저 개발한다
그래서 지역의 중심부터 개발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외곽부터 중심으로 향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렇게 개발이 되다 되다 남는 자투리 부지가 생긴다
그런 곳은 마지막으로 사용처를 찾지 못하게 되면 '버린다'
물론 요즘은 조금 좋아졌다.
개발하기 애매한 부지도 수용해서 공원화 시키는 경우도 생기니까
하지만 제 값을 받을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그래서 이번의 사례를 본다면 개발을 반대할게 아니라
같이 개발되도록 요청을 하는 편이 더 'win-win'일거다
살던 곳을 떠난다는 것은 안되었지만 고집을 피우다간 어느 쪽도 얻지 못할거다
연식이 오래된 건물은 더 제값을 받기 어려울 것이고 개발이 되는 바로 옆에 있음으로 해서 피해는 더 가중될거다
예를 들면 채광권 같은 것들
게다가 옆이 개발하면 본인들 내부에서도 개발에 대한 의지나 욕심이 생기고 친척들까지도 관시을 가지겠지
편안한 삶은 이미 없는 것이다
"돈을 벌었으면 무죄, 돈을 못벌었으면 유죄,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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