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것은 가면갈수록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산업분야는 많아질 것이고, 이미 넘어선 분야도 반 이상은 된다
하지만 가장 나중에 바뀌는 것이 바로 '인식'이다
우리는 아직도 일본의 지배의 잔재 위에 살고 있다. 그것을 한번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미 뇌리에 박힌 세대가 여전히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극복하자는 세대도 이제 퍼져나가는 중이다. 한 세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은 당연하다.
일본을 가고, 일본의 제품을 선호하고, 일본의 문화에 대해 동경하는 것? 그래 일본은 한 때 '잘나가던' 동양의 강대국 중 하나 였으니까.
하지만 지금까지의 일본은 일본의 잔상이다.
우주 관련 영상을 생각하면 된다
우주 저 멀리에서 오는 빛은 과거에서 오는 것들이다. 적게는 몇초전에서 많게는 몇억년 이상을 거쳐서 날아와 우리의 눈에 당장 보이는 것이다
일본의 찬란한 빛들은 90년대에 빛났던 것들이 여전히 우리 눈에 비쳐보이는 것이다
이미 썩을대로 썩은 사회와 발전이 없이 죽어가는 일본의 모습을 여행을 가서 직접 목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우리가 왜 동남아로 여행을 많이 가는가
휴양지가 많아서? 여행하기가 좋아서? 가격이 싸서?
우리가 그들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져서가 아니고?
인간, 아니 생명체는 우월감이라는 것을 갖고 살아가며 그것을 자존감이라는 것으로 포장하며 자신을 과시하는 것을 만족으로 살아간다
왜 동남아에서 혐한 민족들이 존재할까, 우리가 일본보다 떳떳한가
때로는 아니다
우리가 일본에게 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가해한 전례가 있다
학교폭력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힌 전례가 있는 아이들이 평생 그렇게 '갑'으로만 살 수 있을까
가능성은 낮다. 그들이 지배층이라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지금의 일본을 보면 한국에게 비교당하는 일이 많아져서 내부에서는 '열등감'이 많이 생겼다.
과거에는 전자, 자동차 등등 일본이 자랑할만한 제품들이 많았고, 세계적으로 수출도 많이했다
지금은 카메라, 자동차 약간 외에 떠오르는게 있나?
지금 일본여행을 가면 일본의 민낯을 보기 제일 좋을거다
일본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알기 좋겠지
이미 우리의 여권의 힘은 강해졌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그렇게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그것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다면 더더욱 그 속도는 빨리 소멸할거다
우리의 모습만 봐도 그렇다
1년전만 해도 우리는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에게 앞 다투어 부름을 받고 요청을 들어주는 위치였다
지금의 우리는 열강들의 요구를 들어주다 못해 심부름꾼이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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