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월급보다 적은게 사업수익이란다

Ore_hand 2023. 5. 26. 22:00

 

솔직히 같은 값이라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는게 낫다

 

월급을 버는 것도 사업을 하는 것도

어느 것이 낫냐고 하면 크게 차이는 없다

그저 선택의 차이일 뿐이다

 

월급을 200만원을 받기 위한 노력과

가게를 열어 순수익 200만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

어느 쪽이 더 힘들까

 

그냥 쳐다보면 둘의 차이는 많이 나보인다

솔직히 말하면 순수익 200이 더 어렵기는 하다. 당장은

순수익이라는 것. 사업을 해서 올리는 매출이 아니라 그 매출에 포함된 비용들을 모두 제외한 수익을 말한다

이게 월 200만원을 만드는 게 결코 쉬운게 아니다.

 

그렇다고 월급 200이 쉬울까

다들 왜 회사에서 금방 나올까

손님을 상대하는 것이든 직장 상사를 상대하는 것이든 쉽지 않다

 

겨우 200을 벌기 위해서 들어가는 노력

회사는 각종 스펙을 쌓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

순수익을 200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상품매입, 고객들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 홍보비 등등.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은 20대에 창업하지 말자는 것.

왜?

 

이런저런 더러운 일, 어려운 일을 겪어보지도 않고 '사장' 직함을 얻게되면 항상 환상에 빠지게 된다

자신감, 기대감. 다 좋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내 가게, 내 사업을 시작한다?

 

내가 마크 주커버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잠시 뿐이다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나라면 적어도 과장, 부장

적어도 사람을 부려볼 수 있는 정도의 직급 정도는 회사에서 경험하고 나와서 하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냥 '장' 자리만 차지한게 아니라 그 자리를 떠날때 회사에서 붙잡는 사람 정도는 되라는 것이다

특히 후배들이 나를 따라나설 정도는 되게.

 

미생의 오차장 같은.

 

사장의 책임은 무한하다

그것을 퇴사하고 개인사업을 해보면 알게 된다

사업체가 크면 책임자도 많아진다

대표까지 책임을 지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TV에서 온갖 대표들이 나와서 고개를 숙이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를 몸소 느끼게 될거다

1인 또는 중소사업체의 대표 허리는 얼마나 가벼워야 하는지 말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돈을 벌면서 거기에 올인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주식을 추천한다

 

왜?

낮은데서 사서 비싸게 팔수도 있고

갖고 있으면 회사의 주인행세도 할 수 있고 매년 배당도 준다

하지만 금융자산이니 어지간해선 세금도 많이 내지도 않는다

 

건물을 갖고 있으면 온갖 세금에 공실이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하고

회사를 갖고 있으면 온갖 관리에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고

회사에 있으면 온갖 눈치란 눈치는 다 봐야 하지만

 

주식은 뉴스만 안보면 된다

다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보고서.

회계장부만 볼 줄 알면 된다

 

보고를 하는 입장에서

보고를 받는 주주로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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