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의 구원
어머니는 행방불명상태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사를 보면 구원은 구회장의 둘째 부인의 아이였다
분위기로 보아 원의 어머니와 구회장은 정식루트가 아닌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6화에서는 구원에게도 비슷한 전개가 덧씌워진다
집안 간의 혼담.
이 과정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아버지인 구회장의 전처를 밟게 된다
하지만 그 길을 거부한다면 어떤 길이 나타날지는 모른다
회사와 가문을 위한 길이지만 가기 싫은 길
좋아하는 사람을 쫓을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길이 있다.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조차도.
결과보다는 전개 자체가 재미가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는 것과 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는 것에 대한 결과물을 대비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여럿있다
게다가 그 선택에 따라서 결정되는 인물들의 모습들
화란과 원과의 사이
화란은 집안의 바람대로 성장해왔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경쟁자인 원이 거슬린다
게다가 결혼한 남편과는 별거 중이고,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회사의 경영도 그다지 성과를 크게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 어떤 것도 자신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리는 스트레스 가득한 나날을 보내는 화란에 비하면 원은 위기에 몰리면 몰릴수록, 몰면 몰릴수록 더 가파른 성장을 보여준다
어설픈 주인공 버프를 시전하기 보다는 차라리 다른 전개를 보여주고 싶었던걸까
아니다.
요즘의 트렌드를 어기지는 않았다
정해진 스토리대로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른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를 반복하며 결론적으로는 계속 가까워지게 설정되고 그 과정을 보는 과정도 재미가 있다
그 장치로써의 인물들도 소모성 캐릭터가 아직은 보이지 않으며 그들의 스토리 역시 나름의 연결고리가 되어서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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