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배신의 장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노과장의 배신을 생각했지만 역시 그는 그럴만큼 얄팍한 인물은 아니었나보다
어쨌든 방향은 더 꼬이는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구화란이라는 인물의 한계도 여실히 드러났다
결국 구화란의 모든 전략들은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한' 도구들에 불과했다
더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도, 더 못하지도 않게 그저 이대로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
'고인물'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내 것.
내가 가진 것들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할 것인데 굳이 웅덩이를 키워서 더 많은 물을 모을 필요도 그럴 가치도 못느낀다
그러기 위해서 하는 일들은 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구원은 물이 마르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물을 더 끌어들일 생각과 그리고 그 물을 흘려보내 주변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어쩌면 구원의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자의 모습이고
구화란의 모습은 우리가 여태까지 바라오던 재벌들의 일반적인 모습일 것이다
728x90
SMALL
'문화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더랜드] 의외의 복선? (0) | 2023.08.06 |
---|---|
어디까지 저를 끌어주실 수 있으세요? (0) | 2023.08.02 |
언제든 서로 버릴 준비가 된 사람끼리 (0) | 2023.07.31 |
[킹더랜드] 노과장의 선택은? (0) | 2023.07.26 |
[킹더랜드] 구화란 (0) | 202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