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순살자이의 원인, 새로운. 아니 정설?

Ore_hand 2023. 8. 23. 20:00

최근 일어나고 있는 아파트 부실공사

사실상 현재는 건설을 주도한 특정 회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여러 복합적인 원인을 안고 있는 건설의 문제가 시한폭탄이 되고 있고 그 결과물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금리, 원자재 값 상승이다

거기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인건비'다

 

 

철근 자체의 가격보다는 철근을 분배해서 설치하고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의 비용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

그런데

이것 역시 어떻게 보면 업자들의 변명 같은 면도 있다

 

철근을 100개를 넣든 30개를 넣은 그것을 설치하는 인력은 현장에 있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기존에는 10명이 10개씩 설치하던 것을 30개는 3명이 설치를 해서 철근 포함 인력까지도 절감을 했다는 의미인지

애초에 3명의 인부가 100개를 넣든 30개를 넣은 그렇게 했는지 모든 설명이 되지는 않는다

 

당연하다.

건설계에 있는 사람일 뿐.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상황을 알 리는 없다

 

현장 관계자들

소장이나 작업반장들 관리자들은 현장마다 다를테니까

 

 

 

게다가 여기서 원청사의 책임론도 나온다 (이미지의 내용과는 무관)

즉 LH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이것도 억측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갑작스럽게 변화한 자금시장의 상황을 건설사들이 판단할 수 있었을까

쉽게 말해 금액을 결정하고 시행된 사업이 1년 뒤에 10배나 뛴 건설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미다

 

그러니 이미 뛰어버린 가격에 최저가 경쟁으로 따낸 사업으로 인해

스스로의 수익보다는 비용이 더 많아진 상황에 건설을 포기하고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된 상황을

무마 시키기 위해서 원청인 LH가 가담한 것이라는 '썰'이다

 

이미 둔춘주공이라는 사태를 경험을 했기에 모두가 그 과정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예측이다

 

 

 

지금도 선분양이다 후분양이다 라고 싸우는 것은

제일 큰 것은 가격에 대한 결정이다

분양가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최저가로 사업을 따내야 되는 시장인데

계약자들은 그 마저도 의심의 눈으로 지켜본다

모두가 비용은 적게 수익은 극대화 시키려고 미쳐버린 시장이다

 

그러니 이 사업을 시행하는 것부터 완료하는 것까지의 과정은

여유가 없이 모든 것이 급하게 이루어지고 마무리 되어야 하는 환경인 것이다

 

아파트 단지는 최대 4년 내에 모든 건설행위를 완료해서 입주자들에게 빨리 인도한 뒤 떠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관리까지는 챙길 여력이 많지 않다는게 설명이다

 

일부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평생 살아갈 터전으로 생각하지만

일부는 아파트를 분양받고 가격이 오르편 다시 팔고 다른 분양매물을 찾기 위해서 떠나거나

월세나 전세를 주고 소득을 얻기 위해서 분양을 받는 세대도 있다

 

내가 평생 살 집으로 받거나

어느 정도 거주에 의미를 둔 사람은

건물의 안정성에 중요할 것이겠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안전보다는 조금 더 빨리 완공되어서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바라기도 할거다

 

 

 

어떤 것이 잘못됐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 모든 과정들 사이에는 [기간이 늘어나면 안된다]는 절차가 너무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큰 건축물을 짓는 과정이다보니 하루가 어떤 이유에서 미뤄지더라도 수억에서 수십억이 사용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주변이나 국내 또는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해줘'라는 것을 마냥 거절할 수 있을까

그러면 절충안을 마련하면 될까. 그 돈을 내는 사람들은 그렇게 호락호락 고분고분 말을 들을까

 

 

 

뭐 그런 이야기다

지금 신축아파트들이 지어지면 중간에 그냥 지어지는게 아니다

그 사이에도 어떤 협의를 이어가는 것들이 많다

 

요즘은 아파트 '고급화'라는 말로써

이상한 자재변경에 대한 요구도 빈번한 것으로 안다

 

솔직히 아파트와 고급화가 어떻게 동시에 존재하는지는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신축아파트에는 물놀이터라던가 아파트 외벽에 따로 유리벽 같은 것을 설치한다거나

지상 주차장을 없앤다던가 원가 많은 요구들이 있다

 

그런데 현실을 봐라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일이 이제는 죄없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조성될 장소가 무너져 내렸다

만약 그 장소가 물놀이터 같은 시설이었으면. 한 여름에 철근도 얼마 없는 그 자리에 무거운 물까지 얹혀졌다고 상상해보면. 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누가 확신할까

 

애초에 우리나라의 아파트 고급화 문화, 인식은 참 이해가 안된다

아파트는 고급스러운 건물이다 아니다

사람들을 한 장소에 많이 집어넣기 위한 구조물이다

 

진짜로 고급 주거지는 대부분 단층이거나 높아봐라 몇층이 안되고

높이보다는 면적이 넓고 정원을 가진 곳이 많다

게다가 건축물이 높은 게 아니라 건축물이 높은 위치에 자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22.12.31 - 221230_정심재(부산어린이숲속체험도서관)

 

221230_정심재(부산어린이숲속체험도서관)

부산어린이숲속체험도서관 부산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 map.kakao.com 클립으로만 만난 재벌집막내아들 사실 마무리가 참 안타깝게 끝났지만 그래도 22년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하

black8339.tistory.com

 

728x90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