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여기는 종교세권이네

Ore_hand 2023. 9. 6. 20:00

 

 

내년이면 입주할 온천동의 대단지 아파트

세대수는 물론이고 입지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아파트인데

 

보면 볼수록 이곳은 다른 것보다도 유독 한 가지가 눈에 계속 걸린다

 

주변에 종교시설이 왜 이렇게 많냐

정말 놀랍다

솔직히 신축아파트 앞에 교회 하나 정도는 요즘은 흔하게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여기는 유독 속칭 '육해공'이 다모여있다

 

 

1단지부터

불교와 기독교

 

지도에 아직 표시되지는 않았지만 1단지 입구에 대놓고 교회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차라리 초등학교를 유치하지 웬 교회건물이 그렇게나 큰지

 

 

2단지는 다행히 주변에 뭐가 없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이 부분은 조금 뒤에 설명하겠다

 

다음은 3단지다

 

 

3단지가 진짜 최고인 것 같다

모든 종교가 여기에 다 모여있는 것 같다

악귀들은 정문 출입도 힘들 것 같다

 

남들은 역세권이다 뭐다 하는데

여기는 종교세권

종세권이네

 

게다가 주거지를 짓는다는데

주변에 숙박시설은 더 많은 것 같다

 

이게 2단지를 설명하며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 아파트 단지의 단점이다

그리고 앞으로 두고두고 문제가 생길 입지다

 

지금까지야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조합을 설립해서 건축을 진행하고

주변의 자투리 지역은 다시 새로운 건축을 해온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그건 인구가 팽창하는 시기

부동산이 성장하던 시기였다

 

이제부터는 전혀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즉 지금 개발확정이 난 부지 외에는

기대감은 전부 거두어들여도 된다

 

이런 입지의 아파트들은 앞으로 좋아질 일 보다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단지 앞을 여전히 차지하고 있는 건축물들과 구축주택들

 

 

지하철역까지 생각보다 먼 거리

 

 

초등학교까지의 거리 등

좋은 입지조건은 아니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주변이 너무 낙후가 돼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물론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오면

그 속도가 빨라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개발의 속도는 지금까지 와의 속도와는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개발을 하더라도

지금처럼 주거지를 집중해서 짓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서울도 그렇듯

이제 주거지 따로 상업지 따로 이렇게 구역단위로 구획을 정하는 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구획계획을 세우고 있다

 

 

역과 가까운 곳은 상업지 외

사무지구나 그 이상의 어떤 것을 계획해야 하고

이미 주변으로 주거지 계획이 수립된 곳과는 별개로 사업을 계획해야만 이 지구의 성장이 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지금처럼 촘촘한 건설계획보다는

녹지공간을 더 많이 수립하고

지역특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거다

 

전국적으로 주거지는 물론이고

상가의 공실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한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이제는 너무 많은 상가 공급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상가든 주거지든 급격하게 공급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

 

때에 때라서는 사유지와 건물을 국가나 지자체에서 강제 매입하고

철거 후 공원화 시키는 방법도 제안한다

너무 과한 행동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너무 공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것을 정부에서 과하게 용인해서도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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