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경의 중요성

 

이 점은 아파트 입주민이나 광고효과에서 그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자연이다

 

지금 돌아보면 도시는 삭막하다

과거에 비하면 공원도 만들고

조금 더 신경써서 산림이나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절대적인 녹지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

인간에게나 다른 생명체들에게나 말이다

 

그중 가장 심각하고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야생동물들의 생존에 관한 것이다

 

도시에도 산과 물이 존재하지만

동물들은 정착생활을 하지 않는다

토착동물들 역시 어디론가 이동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서식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도시의 산은 완전 고립이 되어있고

때로는 무더운 여름이나 혹한의 겨울에까지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기엔 부족하다

 

요즘은 정원을 건축물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이 정원의 전유물은 인간, 입주민들만의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경을 설계하면서

자연과 가까운 환경을 만든다는 허울뿐인 설계를 넘어

이렇게 소동물들이 목이라도 축일 수 있는 '옹달샘'같은 구조가 적극적으로 도입되면 어떨까

 

소동물 중에 가장 익숙한 동물들이 작은 참새들일 것이다

참새를 혐오하다가 나라 전체가 식량난까지 겪어야 했던 일을 알사람은 알 거다

 

작은 소동물들이 곡식들을 먹는다고 해서 쫓아내고 했지만

그 소동물들의 역할은 생각보다 크다

우리가 좋아하고 건강을 위한다는 공원은 밤이 되면 벌레들의 낙원이다

그 벌레 중에는 모기도 상당수 포함이 된다

 

이런 해충이나 벌레들을 잡아먹어주는 것이 소동물들이다

인간 역시 생존권을 위협받자 개체수를 늘리지 않는 것처럼

이 작은 동식물 역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이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소극적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라도 이렇게 물이 있고 작은 텃밭이 있다

텃밭은 먹이를 제공하거나 흙과 같은 그들의 건축자재가 있다

물 역시 제공되고 그들이 먹는 량은 우리가 버리는 양에 비하면 많지 않다

 

솔직히 반려동물은 애지중지하면서 자연환경에서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왜 그렇게 인색한지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