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을 그냥 옮기기만 하면 균형발전이 될 것이다?
허황된 꿈이다
기관하나만 옮기는게 아니라
시스템 전체가 이전하는 일이다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그 시스템 중 하나가
인적자원이다
애초에 수도권에서 인프라를 누리며 고액연봉을 받으며 생활하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지방으로 직장을 올겨라?
누가 반기겠나
결국 당근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당근이 뭘까
실제로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약속은 많지 않다
이유는 뭘까
부산은 수도권 이외에서는 가장 크다
하지만 그 큰 지방도시임에도 수도권과의 격차는 10년 이상이다
그 흔하다는 연극과 같은 다양한 문화는 찾기 힘들다
그나마 영화제가 있어서 영화를 보는 여건은 일반적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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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핵심이다
시골에서 살던사람이 도시로 이사해서 적응해서 사는 것보다
도시에 있던 사람이 시골로 와서 생활하겠다는 것은 차원이 틀린 일이라는 것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산업은행이 그저 시중은행과 같은 은행이라고 오판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기업들을 상대하는 은행이다
뭐가 부도가 나서 어쩌고 하면 등장하는게 항상 산업은행이었다
어쩌면 우리나라 공기관 중 가장 계열사가 많은 곳이 산업은행이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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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을 빌미로 산업은행을 옮겨 오는게 취지에 맞느냐 라고 묻는다면
일부는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준비안된 이전은 산업은행 자체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과 같다
그냥 기관만 옮겨서 꽂아놓는 그런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기업들의 본사는 전부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데
산업은행만 부산으로?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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