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생각하는 관점
엄청 발전된 도시의 풍경
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좋은 일만 넘치지는 않는다
주거지는 빽빽하게 지어지는 바람에
주거환경은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홍콩이 세계적인 금융도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자연발생적이라기보다는 의도적인 목적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홍콩은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고 오래도록 유지되었다
무엇보다 중국의 반환요구에도 길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징이 있었다
막강한 영국의 원조도 그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고
전략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분리 관리가 필요했던 거점이었고 대만과 같은 서방국가들의 '중국 견제'의 목적성이 분명한 거점이었다
부산은 홍콩의 성장배경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완전한 벤치마킹은 할 수도 없고 방향성이 달라야만 한다
압도적인 재정지원도 없고
계획도 중구난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을 알아내는 것이다
지금 당장 부산이 하고 있는 것
가장 잘 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산을 생각하는 대다수는
자꾸 바다만 생각한다
그리고 바다를 바라볼 생각만 한다
바라보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냥 풍광만 보고 말 도시라면 한국에도 얼마든지 있는데
뭐 하러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지
과거에는 직접 배를 만들어서 바다로 나갔다고 하면
지금은 한국이 그렇게까지 배가 고픈 나라는 아니다
만들어 놓은 제품을 배에 실어 보내고 다시 받아서 한국 전체에 보급하고
그런 항만 시설과 조선소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걸 활용하는 방향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부산의 가장 문제는 '좋아 보이는 것'만 하려는 것이다
때로는 기존의 것이 쇠퇴하는 것을 막을 방법도 생각해봐야 한다
조선업이 일하기도 힘들고 근로자들이 이탈하는 저임금문제도 직접적으론 나서야 한다
자동화를 하든 또는 근로환경을 개선해 주든 말이다
하지만 그저 근로자들이 배가 불러서 힘든일도 안 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순간 부산의 효용가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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