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지역연금의 아이디어

Ore_hand 2023. 10. 20. 20:00

지금까지 지역, 지방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어떤 사업을 유치해서 얻은 성과는 일반 주민들에게까지 큰 소득 재분배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지역의 보탬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 그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체감하는 것이라고는 외부인들의 유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각종 오폐수와 싸우는 것만 기억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소득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이런 불만들은 이미 오랫동안 지속이 되어왔고

몇년전 한 지자체에서 만든 방법(아이디어)이(가) 많은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바로 지역화폐다

 

실질적으로 얻은 수익을 균등하게 지역주민들이 누리려면 현실적으로는 그 현물에 대한 쓰임이 눈에 보여야 되는 것이다

좀 이기적일지는 몰라서 현실적인 소득이 있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여기에 좀 더 보태 기본소득당의 한 영상을 보면서 생각이 난 것이 있다

지역마다 각자의 특색에 맞는 사업들을 모색하고 이미 시행되거나 전략화 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일부 또는 대체적인 전략적 사업들은 여태까지 해보지 않았던 신생사업이었거나 또는 수도권에서는 없었던 방법들을 적용하고 있어 지방에서 실험적으로 진행하다가 그만둘 사업들만 유치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다

거짓말을 조금 더 보태서 지역을 위한다는 감언이설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기반만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지역의 차별이 점점 심화된다는 불만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특히 전력발전이나 생필품 생산이나 그런 부분은 지방에서 담당하고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은 수도권에서 독차지한다는 불만도 이미 지역 간 대립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지역에서 존재하는 사업들의 특화.

그 특화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목표의식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특화산업이 한 지역에서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시작점에서 뻣어나와 각 지역에 대리점화 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이 개발되기를 바란다

 

지금 가장 급한 부분이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가장 그 부분에서 앞서는 곳은 의외로 울산에 있다

울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소일 것이다

 

울산은 현대자동차의 가장 큰 생산지 중에 하나다

그리고 현대차의 주력상품 중에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기차가 생산되기도 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수소를 이용한 발전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더불어 태양광 발전에도 엄청난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미 관련 사업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바가 있고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충분히 보유 중이다

 

수소를 연료화하고 실질적으로 상용화시키고 있는 것 역시

한국이 빠르다

 

[기름 한 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연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나?

 


개인적으로 생각한 연금 정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실현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수소연금]이다

수소를 생산하고 그 수소를 이용해서 전력이나 연료로 판매한 대금으로 다시 시설투자를 하고 잉여수익을 지역에 나눈다

 

이상적인 수익모델이 아닌가?

 

울산영역에 있는 울진군에서는 이미 화학공장들이 많이 있고 대기업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다

그렇다면 수소를 생산할 환경은 이미 차고 넘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나의 '강점'을 찾는 것이라고 했던가

 

지역에서 수익화할 모델을 찾기가 어렵다고 너무 거창한 기획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런 기획들은 어차피 중앙정부를 설득해야만 하고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시작도 못할 일들이다

하지만 이미 재료들은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는데 그것의 쓰임새를 아직 찾지 못한 것뿐이다

 

정치권만 마냥 바라볼 수는 없다

현장에 있는 지역민들과 지역에 많은 사업가들과 전략가들만 있다면 당장 시작할 수도 있는 일인데

규모만을 바라보고 그저 '사과나무'만 쳐다보고 사과만 떨어지길 기다려서야 되나

 

발등엔 이미 불이 떨어져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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