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이력서 치킨게임

Ore_hand 2023. 12. 8. 16:00

 

이번해에 경험했던 세군데 직장에서 경험한 실제 일이다

한군데는 친척의 일을 한 것이라 빼야겠지만

 

내가 가장 심한 괴리감을 느낀 두가지의 일의 가장 심한 거짓말은 '초보자 가능'이었다

 

초보자가 가능한 일이라는 것인 줄 알고 지원했지만 알고보니

상당한 숙련자를 필요한 일임에도 저렴한 노동력을 뽑아먹기 위한 술책이었던 것들이었다

애초부터 초보자들이 할 수 있는 업무량도 아니었고 숙련자도 못하겠다고 떠나려니 그 자리를 짧은 시간에 저렴한 노동력으로 채우고 또 채우는 그런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맞다

물류업이 그 대표적인 일일 것이다

 

처음에는 회사와 그 직종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장기적으로는 성장하거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처음부터 배우고 싶어 지원해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그저 심부름꾼이나 쓰려고 한 꼴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 정도였다면 그저 하다가 떠나면 그 뿐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태도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차나 가치의 차이로 인해 능률의 조건은 다르다

그렇지만 이미 일하고 있는 직장선배들의 눈속임이나 달콤한 거짓 비전등을 내세우며 소위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직장은 최대한 피하기를 권한다

 

 

남들은 다 하는데, 쉽게 알려줬는데, 그냥 할 수 있는건데.

뭐 이런 말들 어찌보면 맞을수는 있다. 그런데 그건 개인이 어쩌다가 끼워맞추는 경우에나 통하는 것이고

직장, 업무는 적어도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저 하다보니 되는 것들로만 이루어져있다면 처우라도 좋던지

 

 

작은 기업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은 그거다

일을 능숙하게 하게 될수록 일이 편해지는게 아니라 일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

그 뜻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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