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린에서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이곳은 인천에 위치한 공공주택지구였다
검색해보니 청라신도시와 맞붙어있는 지구였다
여기가 사업성이 없다라?
그만큼 부동산이 냉각되었다고 볼 수 있거나
또는 분양이 그만큼 되지 않거나
청라는 이미 부동산 냉각기를 직격으로 맞은 곳 중 하나이다
그만큼 이 지역은 실거주의 목표를 둔 것이 아니라 투자성 목적이 분명한 지역이라는 의미다
물론 대안이 별로 없고 지역의 가치가 그만큼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테지
하지만 투자가 과반인 지역은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버려진다
오래된 전통적인 주거지역도 아니고 다른 기대감을 불러올 '꺼리'가 없으면 말이다
특히 이런 지역은 지역내의 수요보다는 외부에서 대부분 들어오는 경우이기 때문에
직관적인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면 가차없이 손절을 해버리는 아주 전형적인 지역이 되기 쉽다
과거에야 가끔씩 대규모로 형성되는 신도시에 혹해서 분양을 받기도 하고
새로운 구획으로 계획도시가 생성되는 것을 기대하며 유입이 이루어졌지만
신도시들의 성장이 더디며 약속했던 인프라들의 부재가 겹치며 신도시의 영향력이 크지 않음을 느낀 사람들은 신도시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너무도 당연한 결과지만 분양을 받는 것은 분명 입주민들만의 고민만은 아니다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 역시 그 점을 잘 알기에 과한 홍보를 해서라도 빨리 물량을 청산하고 떠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냉각기가 오니 분양도 되지 않고 지역의 가치도 바닥을 보이니
지어봐야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도 모른다
설사 짓는다 해도 규모가 애매한 건설사들은 금리부담과 미분양에 시달려야 할테니 차라리 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지도 모른다
2024.01.22 -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취소
'[휴지통]ㄱ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도시를 가면 안되는 이유 (0) | 2024.02.02 |
---|---|
실현가능한 계획은 맞긴한가? (1) | 2024.01.26 |
굴러들어온 돌이 큰소리 (0) | 2024.01.26 |
처음 경험해보는 입주설명회 (0) | 2024.01.26 |
곧 지방에도 퍼질 지식산업센터들 (1) | 202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