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두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바다를 포기하든 영구거주할 생각을 포기하든
해운대하면 바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부산시민들도 그럴거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바다만 생각하고 해운대를 가겠다면 반대다
차라리 해운대 바다가 보고 싶다면 아파트를 계약할게 아니라 조망 좋은 호텔을 예약할 것이고 매년 회원권을 결제하는게 낫다는 것이다
이미 좌동은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부동산업자들 입에서조차 배제되는 가운데 중동과 우동이 과연 다를까
이들은 흔히 말하는 현재시점에 제일 좋은 곳을 말하는 것이다
잠재가치를 논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당장 거래실적이 증명이 되어야 하며
그것으로 인해 신뢰를 얻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분명 착각하는 것은 부동산은 다른 어떤 자산들보다 먼 미래가치를 두고 투자하는 자산이다
즉, 땅에 관한 것을 다루면서 단기적인 관점만 판단한다는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사실 큰 가치를 두고 개발을 하고 있지 않다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지금 해운대는 아파트를 개발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있는 아파트도 몰아내고 과거처럼 강제적으로 개발을 해서라도 해운대 자체 체질개선을 권하고 싶을 정도다
바다조망이라는게 사실 별거 없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바다. 휴양지의 바다를 꿈꾸는 것은 자주 보기 힘들고 가끔 보니 특별한 것이다
그것을 매일 아침에 본다고 달라질거라는 것은 너무 크고 헛된 상상이라는 것을 꼭 생각하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눈은 매번 강남을 바라보고 몸은 해운대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부동산을 크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더 넓게 부산이 필요한 계획과 사업은
김해공항과 부산역을 이을 수 있어야 하고 부산역이 광안리와 해운대를 연결 할 수 있어야 하고 해운대가 동해안 전체의 권역을 관리할 수 있어야 비로소 해운대의 역할이 되는 것이다
휴양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여기를 재개발의 성지가 아니라
관광경제 특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부산의 강남 정도로 놔둘만큼 한가하지 않다
서울의 강남보다도 더 가치가 있을 수 있고 이 가치는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인데 그저 지역의 깡패 또는 한국의 많은 입지깡패로만 남겨놓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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