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아파트를 바꾸는 시기

Ore_hand 2024. 8. 2. 20:00

사실 재테크를 하면서 가장 큰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순간은 의외로 처음이 아니라 그 다음 시도에서 일어난다

 

어설프게 성공을 했거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다음 '스텝'을 밟다가 헛디디거나 발이 빠져버리고 아예 헤어나올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리곤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경험해보니 이 시기를 공략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기간을 늘려버리거나 아니면 정확한 시점을 파악하는 것

 

정확한 시점이라는 것은 '점'을 파악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시기를 확인하라는 것이지

 

 

 

대체로 상승장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올라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다

그게 대세상승인지 아니면 데드캣 바운스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고 상승력에 계속 확인되는 순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하고 최소 몇개월에서 몇년간 상승곡선을 나타낸다면 가능한 일이다

 

물론 급상승은 안된다

대세 상승이라는 말장난에 놀아나지 말고 '차트분석'이 필수다

 

 

 

주식처럼 실질적인 기업의 가치분석이 되는 것과 다르게

부동산 역시 실질분석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주식과는 결이 다르다

솔직히 감정적인 가치가 더 많이 작용하는 것이 부동산이라고 본다

 

왜냐면 우리가 만나는 부동산의 대부분은 주거용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상업용도 주거용의 가치가 상승을 하면 같이 오르는 후행 부동산이라고 보면 된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용 부동산이 아닌 이상

소비자의 관심과 시장의 관심에 굉장히 민감한 부동산만 우리는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에 '투자'로써 접근한다면 굉장히 많은 정보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부동산도 단기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추천하지 않는게 아니라 하지 않기를 권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동산을 단기로 거래해서 얼마나 수익을 찾을 수 있냐는 것이다

사실 경매부동산이 아니고서야 실질적인 거래가에는 이미 본전이라는 개념을 생각하면 힘들다

 

 

 

이미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건물의 기본 가치와 땅값등 부대비용까지 모두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집을 하나 짓는데 필요한 비용은 왠만큼 업체를 통하지 않아도 유추가 가능하다

 

분양가가 공개되어 있으니 그 지역의 평균 가격도 계산할 수 있을만큼 투명하다

 

 

 

그런데 신규 부동산을 분양받는 것도 아니고

거래를 목표로 하는데 '본전'을 신경쓴다?

 

그럴거면 아예 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나의 생활이 편해지거나 더 윤택한 삶을 위해서

주거지를 옮기는 것이지. 그저 가격만 보고 옮겨 다닌다면 그게 돈이 된다고 해도 무슨 소용인가

 

 

물론 살다보면 수익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그 가격이 '내가' 납득이 되기만 하면 안되고

시장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계단식으로 올라가고 싶다면 그 계단 아래에 있는 나는

올라가더라도 그 아래의 사람이 그 계단을 밟을 생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만 열심히 계단을 오르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른 길을 찾아서 나보다 먼저 올라가거나

또는 나와 다른 방향으로 길을 찾는다면 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으니까 말이다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너무 높은 곳의 이상만 바라보는 것도 좋지 않다

그리고 적당한 것에 타협하며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택은 과감하게

이미 한 선택은 다신 번복하지 않도록

 

그게 더 많은 수익을 지키는 것보다

비용을 줄이고 가용할 수 있는 '시드'를 아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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