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부산이 소멸위기 도시? 새로운 관점

Ore_hand 2024. 8. 2. 20:00

최근 부산의 인구유출이 더 심각해져 앞으로 광역권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도시로써 매스컴에 더 강하게 보도되고 있다

정말로 그 정도로 심각할까

 

물론 데이터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부산의 낙후된 산업과 인프라는 나날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심지어 부산시의 행정 부재와 기존의 강성기업들의 유출예고.

 

부산에겐 좋은 소식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가 있다

 

 

 

이 교수는 지방의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많은 전문가 중 하나이고

개별적으로 자기의 의견이 분명하게 있고 주장하는 교수다

 

지금까지는 이 교수의 의견에 일부 동의는 했지만 대부분 좀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듯한 계획성을 설명하는 것에 살짝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이번 설명에서 부산에 대한 견해가 상당 부분이 일치하고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물론 부산의 위기는 이미 확정적이고 앞으로도 인구의 감소는 꾸준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부산만 그럴까

 

지금까지는 부산을 비롯한 많은 시,도,군에서 인구유출이 뚜렷헀다

하지만 이제 빠져나갈 인구는 빠져나갔고 이제 그 감소폭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감소폭이 줄어든 다는 것에 너무 고무적으로 생각하면 안되는게

김시덕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부산의 인구 감소폭은 줄어들었지만 그 감소에 탄력을 받는 곳은 오히려 부산의 주변 도시들.

특히 울산광역시의 인구유출의 대부분이 부산에서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동해선이 개통되고 부산의 기장 확장개발 정책에 말미암아 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놀랍게도 울산이라는 의견이다

동해선이 없었던 시절부터 울산의 인구유출은 심각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인구가 빨려나가게 된 것은 광역전철의 개통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에서 어느 정도 살만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부산으로 이동하고 부산에서도 기장군에서 자리를 잡았던 인구는 부산내로 이동하고 그 이상의 사람들은 부산을 떠나거나 더 상급지로 이동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핵심은 이것이다

각 지자체가 각자의 논리로 인구를 늘리려는 노력보다는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는 연동을 하고 차별화와 특화할 분야를 명확히해서 협력과 견제, 협조와 조건부 합의가 유동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수도권에 인구는 계속 잃게되어 있다

 

 

 

부산이 마냥 소멸할 도시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은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시이며 그와 동시에 최대 소비지역이자 생산지역이며 물류의 중심인 부산이 하루아침에 소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감소를 한 뒤에는 그 부족한 부분은 주변 위성도시에서 감당해도 충분하다

부산 역시 인구 증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역내에 명확한 개발계획을 가지고 구획정비를 해야 하는 것이지. 막연한 인구 증가 정책은 무의미하다

 

이미 인구 증가의 실마리는 정해져 있다

동해선이 그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동해선이 연결됨으로 인해 연계가능한 노선들 또한 늘어나게 되었고 부산의 새로운 교통로가 확보가 되고 있다

 

 

 

강릉에서 동해안을 따라 포항을 거쳐 울산과 부산을 향하는 진정한 동해선 KTX와

하저터널 붕괴로 매번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비운의 노선. 부전-마산선으로 인한 연계철도 경전선

 

그냥 이렇게만 보면 큰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모든 철도의 시작과 종점이 부산에 모이게 된다

지금까지는 경남의 중심정도로 그쳤던 부산이 남해의 종점이자 동해의 종점이 된다

 

경상도의 상징이었던 부산이 이제는 정말로 한국의 제2의 수도로써 증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아직은 남아있다

 


 

https://youtu.be/D-xoKMxPa5A?t=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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