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필사의추격] 웅남이보다 나아졌네

Ore_hand 2024. 8. 29. 20:00

개인적으로 박성웅 배우의 영화 선택의 시각이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영화다

사실 신세계라든가 다른 여타 조연 역할로는 전혀 손색이 없는 당연히 이제는 주연급으로 올라서야 하는 자격이 있는 배우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최근에 주연을 맡은 배역들은 사실 너무 아쉽다

 

 

사실 웅남이에 비교해서 미안했지만 웅남이의 결점은 살짝 깊이감과 개연석의 부족이 컸다

솔직히 이전에 회자되는 '클레멘타인'에 비하면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솔직히 클레멘타인을 웅남이와 비교하는게 미안한데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필사의 추격으로 다시 돌아와서 웅남이와 달라진 점은 음...

막상 생각하려니 크게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박성웅 배우가 맡은 역이 웅남이와 같이 너무 뜬금없었다

사기꾼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마지막에 선한 역으로 돌아오는 계기도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본연의 캐릭터대로 악역을 맡았다가 차라리 과거의 기억으로 개과천선하는 어찌보면 뻔하지만 기본기를 갖춘 내용으로 하는게 더 나앗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형사역도 너무 뜬금없는 분노조절장애라는 컨셉이 사실상 '꼬장'에 가까웠고 악역으로 연기한 중국계 역할도 사실 배우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역시나 깊이감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인상적인 것은 역시 조연들의 출연이었다

'마부장'으로 빌런 역을 맡았던 손종학 배우의 제주도 방언과 역할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꽤 놀라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쯤에서 등장하는 어떤 장면이나 영화 곳곳에 심어진 장면들은 다른 영화들에서 본 그런 장면들인듯 보이는 장면들도 제법 보였다. 설명한 마지막 장면은 극한직업에서 도망가는 신하균과 막아서는 경호원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그 외에도 베테랑에서 봤던 것 같던 장면도 있었고 부족한 아이디어를 다른 영화에서 찾아온 정성은 나름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도 지금의 만오천원의 관람료를 내고 보기엔 상당히 섭섭한 느낌을 받았다

 

 

보통 달의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하는 컬쳐데이를 맞춰서 관람했는데 사실 이 가격에 이렇게 가벼운 웃음을 얻을 수 있다면 가성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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