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내년부터 쏟아져 올 호재가 눈 앞으로 다가오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엉뚱한 짓만 계속하는 중이다
불과 하루전에 그 가능성을 보았고 19년째 하고 있는 일의 연장선을 이미 청사진을 보여주었지만 등잔만 바라 볼 뿐이다
부산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지는 부산 스스로 하기에 달렸다
그리고 부산이 스스로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경을 보게 될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부산이 주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과
외지인들에 의해 지역이 '난도질'당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것이다
해운대는 이미 서울에 의해서 그리고 부산시민들의 욕심에 의해 이미 난개발이 끝이 났다
하지만 앞으로도 같은 모습으로 해운대를 방치할 것인지 다른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온전히 지역주민들의 의지에 달렸다
사실 이제는 부산을 대체할 소규모 지역들은 발굴하기 달렸다
여태까지 철도의 오지였던 동해가 전부 온전하게 블루오션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풍경과 인프라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권이라는 것이다
동해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겠지만 결국 그 끝의 최강자는 부산과 강릉이 될거다
부산은 언제까지고 죽어가는 도시가 아니다
'노인과 바다'를 한탄하며 죽을 날만 기다리는 노인네처럼 늘어져 있을 이유가 없다
비어버린 도시의 지역은 또 다른 기회의 땅으로 개발의 가능성이 생긴 또 다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새 출발지가 될 수 있다
남의 의식보다도 자기 스스로가 가진 강점을 모르는 것은
지역들도 마찬가지다
마치 자기계발 도서에서나 나오는 말 같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부산 역시 스스로가 가진 강점을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그걸 모르는 정치가와 행정가들에 의해 '가스라이팅'을 당해왔던 것일 뿐이다
부산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경남이 경북이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다
인구가 없는 경북과 달리 지방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주변 도시들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을 가장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 도시가 부산이 아니었던가
부산의 능력은 아직 발휘되지도 않았다
그저 아파트나 건설하고 산업시설을 외부로 쫓아보내는 것을 멈추고
산업의 선진화, 현대화는 물론이고 가장 큰 항구를 가지고 있고 남해와 동해의 해상 자원과 풍경을 다 가지고 있는 가장 많은 자원을 가진 곳이 부산이 아닌가
지금부터는 손쉬운 개발보다는 어렵지만 지역에 맞는
그리고 지역에 특색에 맞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땅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내 후손들까지도 누릴 수 있는 그런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서 머리를 짜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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