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롯데만의 문제는 아니다
화학산업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문제가 커지는 모양이다
롯데렌탈의 경우는 임대업을 하는 사업으로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어쨌든 돈이 되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요소라서 매각을 결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롯데의 이 결정이 상당히 위험해질 수도 있고 이 불황을 해소하기에는 너무 근시안적인 결단으로 보인다
LG의 경우는 공장을 매각하고 화학분야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해소하려는 것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롯데는 부동산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호텔이나 각종 분야가 사업 자체의 가치에 부동산 가치까지도 포함되는 사업이 많다
그나마 임대사업과 카드와 같은 금융사업들은 땅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사업임에도 빠른 유동성 확보를 할 수 있고 현그화가 쉽기 때문에 매각을 결정하는 모양인데
대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자기들의 처지에 심각한 고민이 없이 마구잡이로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식의 결정을 하는 것을 보면 대기업도 대기업마다의 의사구조는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다
일반인들도 위기에 봉착하면 가장 팔기 쉬운 것부터 청산하는 편이다. 예금과 주식, 그리고 카드를 말소 시키는 순서로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현금화가 쉬운 순서로 현금화를 진행한다
결국 땅과 건물은 가장 마지막에 청산하는데 사실 불경기에 땅과 건물, 부동산의 가치가 제대로 쳐지기 만무하다
그럼에도 그 눈물나는 결정을 가장 마지막에 그리고 가장 많은 손해를 보고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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