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방법은 이거다
어차피 한국은 지금이든 미래든 중간 무역을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전략을 삼는 편이 좋다
동양의 관문이자 가장 아시아의 동쪽에 위치한 대륙 끝에 위치한 관문이다
결국 어떤 방향이든 원자재를 수입해서 1차가공을 거쳐 옮기는 구조를 가진다
하지만 서방국가들. 미국과 유럽과 같은 국가들은 자기들 스스로 제품을 완제품으로 조립해서 판매할 수 있는 브랜딩이 가능하고 실질적으로 소비도 하는 국가들이다
반대편의 중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여전히 원자재를 생산해서 부족한 기술을 인력으로 대체를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완제품을 소비하는 국가라기보다는 그 기반이 되는 재료를 생산하는 국가들이 많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서쪽에서 원자재를 한국으로 수입해서 1차 가공을 거치고 거기서 바로 상위 국가로 가든가
2차 가공을 한국에서 추가로 진행을 하든 다시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조립공정이나 가공공정을 거치는 등의 순차적인 과정을 사이클로 삼아야 된다는거다
결국 한국 내에서 원자재만 구매해서 가공하면 좋겠지만 국내 생산과정의 비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다는 전제를 두고 본다면 한국의 판매전략은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보는 것이다
애초에 안해본 것도 아니다.
과거에는 고급 제품들은 수출을 하고 보급형부터 일반형 제품들은 국내 소비를 하거나 아시아로 판매하는 중간무역을 하였다.
석유화학은 특히 그걸 하는데 불가능할리가 없다
석유는 전량 수입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 대부분은 중동에서 수입을 한다
만약 정치적인 요소만 해소된다고 하면
러시아나 중국에서 원유를 일부 수입을 유도하면서 생산과정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많은 양의 석유제품들을 다시 공급하는 방향성을 만들 수 있다면 석유화학들의 실적에도 큰 도움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가장 큰 것은 한국이 사실상 일본과 같이 '섬'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가뜩이나 그나마도 이해관계를 공유하던 몇년간의 노력이 이제는 완전 '단절'되어버렸다
그럼에도 한국은 조선업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으니 급한대로 선박을 이용한 수입을 여전히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협상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러시아에게는 적당히 거래를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에게도 적당한 명분을 주고 휴전을 제안하는 중간 무역을 제안한다면 한국 역시 다시금 균형외교의 기반을 갖출 수 있다
문제는 국내도, 해외도 정치가 다시금 보호무역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치적인 기반이 전혀 없다는게 안타깝고 기업들 역시 너무 낙관된 경영을 하다가 이 현실을 직면하였기에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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