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어설프게 기대감만 가지면 안되는 투자이론

Ore_hand 2025. 2. 28. 20:00

요즘은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게

정보는 많은데 정제된 정보는 없다

 

사실 이전에는 그런 정제과정을 거치는 정보들은 커녕

이런 이야기들도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하지만 너도 나도 글을 휘갈기며 쓰는 시대가 되었고

일말의 기대감만 있어도 무조건 쓰는 시대가 되어있다

 

 

물론 긍정적인 사고로 기대를 하며 연구하는 자세는 필요하다

하지만 적어도 그 과정에서 나의 주관이 나에게 영향을 주고 내가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것이 좋다고 소개를 하거나 주장을 하려면

그 근거는 조금 더 명확하고 확실한 내용이길 바란다는 것이다

 

 

김해 장유 부근은 꽤 오래전부터 김해의  새로운 신도시로써 성장하고 있고

최근 몇년사이에는 잠시 잊혀지고 있던 분위기를 잊게 만들고 다시금 성장세를 꾸준하게 가져가고 있다

 

특히 부산과 김해를 연결하는 신도시로써 대형상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단지도 보유하고 있어서 성장성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부산 부전역과 마산

지금의 창원을 거치는 철도 노선까지도 계획되고 있어 그 사이를 연결하는 장유는 당연히 기대감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고의 여파로 거의 완성단계까지 왔던 철도 완공절차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

 

 

그리고 그 인근에 대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당연히 관심을 많이 받는데 충분하다

하지만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이제는 신축이고 대단지라는 것보다는 조금 더 세부적인 입지조건을 따져봐야 할 때이다

 

지금은 하락기간을 거치는 과정이고 언젠가 상승을 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과거처럼 그렇게 큰 상승장이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앞으로는 그런 기간이 더더욱 짧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게 현실이다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아파트와 같이 적은 땅에 많은 인구를 불러들일 수 있는 획기적인 건축물이 필요해지는 시기는 이제 끝이나고 있다

 

 

 

결국 사업성이 없는 땅은 버려지게 될 것이고

그나마 아무것도 없는 땅이라면 다행이지만 지금은 도시 중심부터 그런 버려진 땅들이 나타나기 시작한지도 오래되었다

 

가치가 없는데 땅값은 높고 주변은 낙후되어가고 치안은 나빠지고 일할 곳은 없고

그렇게 중심부에서도 점점 그런 지역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중이다

 

이런 신도시들은 그런 영향이 더 많이 더 잘 보인다

이미 확장을 예상하고 지역을 선별했기에 주변에는 빈 땅들이 많고 개발가능한 땅들이 넘친다

하지만 개발의 호재가 없어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구역별로 개발 되어오던 일부 계획들이 변경되거나 취소되고

그렇게 화려한 건물 사이를 빈땅들이 잡초만 무성하게 남아있는 모습들이 보이는게 지금의 신도시들의 풍경이다

 

 

주변이 다 비어있고 심지어는 인근에 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이용할 수는 없고 소음만 무성한 그리고 주변에 이런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할 공동체도 없는 외톨이 대단지 아파트

 

주변에 학교도 없고 직장이 될만한 조건도 많지 않고 생활이 가능한 조건보다는 휴양이 가능한 조건의 지역여건을 보면서도 개발의지를 가지고 아파트를 지었다는게 놀랍다

 

 

물론 주변에 고속도로 진입로도 있고 공원들도 있다곤 해도 여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생각보다 많이 고립된 지역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말이 되면 외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인해 집 앞은 교통체증을 대리로 다 겪어야 하는 좋지않은 지역이라고 판단한다

 

노골적으로 보면 너무 삭막하다

도시의 풍경이 예전에는 화려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적당하게 굽은 골목길과 그런 모습들이 구도심은 남아있다

하지만 신도시들은 모든 것이 새롭게 구획정리를 끝낸 뒤 개발되기 때문에 그런 최소한의 인간미도 없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저 체계화되고 효율만을 중시하는 그런 모습들 말이다

녹지공간들 역시 계획적으로 만들어지니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지고 말이다

 

 

 

이렇게 미래 가치만을 보고 만들어지는 지역은

지역에 대한 애착도 적고 기대감이 배신을 하면

곧바로 버려지기 쉬운 조건도 가지고 있다

 

지역이 너무 오래되었다고 좋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새것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도 없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개발이 된다는 것은 지역에서 필요함에 따라 자연히 발생하는 과정이 좋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은 당장 필요하다고 금방 성립되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그런 과정이 길고 지치기 때문에 행정조차도 '차라리 이럴바에는 새로 지역을 선정하자'는 것이었다

 

 

 

결국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쉽게 버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모든 일은 원인이 있고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다

그리고 결과로 인해 과정이 있고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동산이 돈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 과정과 결과가 눈에 보이는 것은 찰나의 순간만 보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해보면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더 가지려 하기보다 하나를 좋은 것으로 가지려고 하게 된다

 

평수가 좋은 것? 땅값이 높은 곳?

그런 것보다는 나에게 어울리는 지역과 적당한 평형대와

지불 가능한 가격을 적당한 시점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얻는 것이 가장 최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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