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영화] 야당

Ore_hand 2025. 5. 2. 20:00

 

 

큰 기대없이 30만원 감독님을 보며 한번 도전해봤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확이 좋았다

 

가만보니 제작후원도 익숙한 로고이고 가만보니 출연진 중에서도 익숙한 사람들이 보였다

 

마치 서울의 봄의 출연진들이 다 모여있는 느낌마저 드는 반가움

심지어 황 감독마저 카메오로 출연했었다

 

 

그러고 역시나 서울의 봄에서도 밉상이었던 참모차장까지 등장했다

 

이런 범죄 영화들도 이제는 너무 흔해진 나머지 너무 흔한 클리셰가 많아 사실 꺼려지는 편인데

야당의 경우엔 그런 클리셰를 많이 덜어냈고 새로운 패턴을 연구한 흔적이 보였다

 

사실 크게 주목했던 두 부분이 있었는데 한 부분은 너무 선정적이었고 그 선정적인 장면이 한 때는 너무 노골적이고 노출이 심해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있는데 야당의 경우는 좀 많이 선정적이지만 배역들의 노출보다는 그 상황에 집중된 연기로 대체하여 수위높은 장면을 나름 정돈된 모습으로 표현했다는 점이었다

 

남은 한 부분은 사실 포괄적인데 분위기가 반전되는 지점이나 또는 예상 못했던 전환점 부분들이 꽤 섬세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지는 않다

보조 출연진들의 조력에 명분이 너무 약하다는 것과 주연급 보조출연진의 존재 자체가 너무 보조같으면서도 너무 갑작스럽게 퇴장한다는 부분이다

 

전형적인 분량조절을 실패한 것이다

사실 전체 스토리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조금 더 단발적인 등장으로 배역들의 인식이나 늘려주던지

뭔가 있을 것처럼 비중을 크게 잡더니 아쉬운 퇴장을 보여준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중간에 포함되는 한 장면은 너무 억지가 가득했고 너무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었다

형사들이 연결책을 잡는 과정이 이렇게 엉성할 수가 있나

 

차라리 중간책을 빨리 잡고 그 상부 책임자나 거물들을 잡는데 놓치던가

 

 

심지어 그 연결과정조차도 엉성하게 놓쳐버린다

이 과정을 보면서 이 주인공 중 한명의 존재가치가 반감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심지어 피해자이자 연루자의 보호조차 하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그 과정을 반복했다

능력 좋은 형사라고 소개했지만 사실상 뒷북만 계속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반길만한 작품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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