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는 일회성 영화임에도 생각보다 괜찮아보이는 부분이 보이는 영화가 있었다
이번에 이야기하는 대가족 뿐 아니라 최근에 봤던 [1승]도 그랬다
물론 그럼에도 이런 영화들의 아쉬운 부분은 역시 깊이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미 결론이 나있는 듯한 연극과 같은 그런 예정된 흐름도 어느 정도는 추측이 가능하고 한편으로는 뻔한 전개, 신파가 뻔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때로는 이런 신파극은 사실 때로는 필요하기도 하다
뻔한 이야기와 결말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족애나 동료애 또는 다른 동질감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모습들은 매마른 시대에는 가끔은 오래된 추억같기도 하다
대가족에서는 배우 김윤석의 대변신도 기대가 됐다
매번 강한 인상의 캐릭터만 맡아오던 배우가 한편으로는 다른 결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김윤석 배우의 기대치는 충분했다
그리고 이전에 맡았던 배역을 연상케하는 듯한 장면도 잠깐 나오면서 자신의 존재감도 보여준 것 같았다
하지만 이승기의 역할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
다르게 생각하면 젊은 시절에 스님이 되었고 확고한 의지에 의해서 다른 재능을 보이며 자리를 잡았다는 설정에는 부합할 수도 있겠지만 약간은 맞지 않는 옷을 입힌듯한 그런 부자연함은 조금씩 보였다
게다가 아이들이 가족으로 합류하는 과정과 원인이 너무도 급하고 당황스러운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아역배우 중 어린아이는 아직은 배우로써는 미숙한 부분도 보였고 너무 아이들의 씬을 부각시키기 위해 후반부에는 과하게 분량을 할애한 것 같은 분량 배분이 조금씩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어찌됐든
연말연시에 가족들을 겨냥해서 만든 영화이며 주연인 김윤석 배우의 신선한 모습과 설정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한 모습까지도 보여주어서 괜찮았다
큰 기대감을 갖지 말고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나서기에는 아쉽지 않을만한 영화들이 좀 있어서 반가웠다
한동안 영화관을 가고 싶었지만 몇달동안 크게 기대감이 들었던 영화들이 없었는데 그나마 또 발길을 만들게 해주는 영화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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