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최후

Ore_hand 2025. 2. 24. 20:00

 

 

나만의 영화 징크스

예고가 재미있어 보인다? = 망작

 

이번 캡틴 아메리카의 화려한 재출격은 그대로 이륙조차 하지 못한 졸작으로 내 기억에는 남을 것이다

사실 배역들이 실망감은 주었다고 하지는 않겠다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격에 맞는 캐릭터가 이어 받을 것이 있다는 어찌보면 유리천장은 존재한다는 현실의 벽이 보였다

 

 

배우 안소니 마키의 연기가 부족했던게 아니라 이 배우가 마블에서 맡았던 '팔콘'이 문제였다

분명 전임 캡틴이 팔콘에게 역할을 주었지만 제작진은 여전히 그에게 캡틴이라는 칭호가 부담스럽다고 단정 지은 것 같다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어설픈 연출과 심지어는 액션감도 부족한 영화를 개봉할 생각을 했을까

액션은 마치 수십년전의 성룡 영화의 것보다 느려서 모든 것들이 리허설을 영화에 담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캡틴의 칭호를 받았지만 결국 일반인의 한계는 방패의 위력도 부족했고 그나마 나은 것이라고는 과학의 힘을 얻은 '이카루스의 날개' 정도 뿐이었다

 

 

영화 말미에 의도적으로 배치한 대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팔콘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지금 캡틴의 생각이 잘 드러났다.

 

그리고 어떻게든 어벤져스를 재건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기획을 부셔버렸고 그 기회조차도 오지 않을 것을 암시하는 듯.

이제는 마블에게 일말의 기대조차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진하게 오는 영화였다

 

박수칠 때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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