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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만의 문제일까

Ore_hand 2021. 1. 25. 12:30

단통법이 왜 등장하게 되었을까

진지하게 말하지는 않겠다.

 

당시 한창 스마트폰의 유행이 돌기 시작했고, 다들 보조금을 통해서 휴대폰을 싸게 구입하고 얼마 안가 또 다시 휴대폰을 갈아치우는게 유행일 정도였던 적이 있었다.

 

그게 왜 문제라는 것일까

 

문제라기보다는 그게 싸게 샀다고 착각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물건값은 분명히 저렴했겠지만 생각해보면 6개월 또는 돌아서면 휴대폰을 새로 사는 사용자들.

적응도 안되었을 그 시간에 또 새로운 폰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지 않나

 

게다가 주변에서 그렇게 휴대폰을 몇번이나 갈아치우는 사람들이 뭐 때문에 그렇게 자주 갈아치우는지 엿보면 딱히 대단한 것을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렇게 고성능 작업을 수행하거나 통화량이 많다던지 뭐 그런 이유다운 이유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냥 유행같이 다들 보조금을 주니 바꾼다는 식이었지.

 

단통법이 휴대폰 시장을 사장시켰다고?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의 시점이 휴대폰의 제대로 된 성능테스트를 하는 장이 되었다고.

 

울며 겨자먹기로 약정의 노예가 되었다고?

그것도 자급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해소되기 시작했고, 알뜰폰이 그 시장의 대체제가 되었다.

 

그 전까지는 통신사들의 배불리는 잔치였지만 자급제가 등장하며 위기의식이 생겨난 통신사들은 각자의 자구책을 찾기 시작했다. 통신사 전속 컬러 같은 것들 말이다.

 

오히려 지금의 스마트폰을 보면 길어진 사용기간을 생각해서 더 많은 것을 개선했다. 물론 가격을 올려서 스스로의 마진까지 챙겨가면서 말이다.

 

단통법이 폐지가 되고 다시 예전처럼 보조금이 유행처럼 퍼진다면 어떻게 될까

제품의 품질은 다시 떨어지지 않을까 물론 제품의 가격도 낮추겠지만

법의 문제이기 이전에 독과점의 폐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획일화될대로 된 시장에서 더 이상의 대체 경쟁자가 없는 이 구조에서 소비자들이 유리한 경우의 수가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도 전화기는 최신인데 쓰는걸보면 웹서핑만 하거나 유튜브만 보는 사람들도 흔하디 흔하다. 그냥 비싼 장난감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하기야 그 비싼 자동차도 3년이면 갈아치우는데 스마트폰이야 오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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