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 이야기가 꽤 오래되어가지만 여태까지의 도시의 형태를 넘어선 개념인 것은 맞다
다만 메가시티가 구성이 될 가능성과 형성이 된다고 해도 그 뒤에 따를 문제들을 생각해본다면 무조건 환영받을만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메가시티가 될 수 있는가부터 사실 물음표가 많은 사업이다
기존의 도시, 특히 지방도시들의 지방분권을 강화시킬 수 있고 자립성을 높여주자는 취지의 계획이지만 실질적으로 그 효용가치는 미지수다
그나마 경남권의 부산과 울산이 광역시로써 이 역할을 어느정도 해준다고는 해도 완전한 자립을 위한 재정확립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아보여서다
물론 경상권은 상황이 나은편이다. 다른 지방은 이마저도 형성될만한 가능성은 더 낮을 수 밖에 없다
인구때문이다 그나마 부산이 3백만이고 창원과 울산도 각각 백만명의 인구를 유지하고 있기에 조금 더 인프라를 구축해서 더 생활권을 확대할 수는 있다고 볼 수 있다.
낙관적으로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많은 일이다
지방의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수도권역의 인프라를 가져오던지 아니면 그만한 가치의 투자가 유치가 되어야 할 일이지만 사실 번번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나 방향성을 잃은게 사실이다
각 자치단체의 방향이 제각각이니 제대로 된 예산반영도 안될 뿐더러 중앙정부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지방에서 추구하고 싶은 관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에서 명확한 해결방안을 내놓는다면 그나마 혼란은 적지만 매번 계획이 바뀌고 연기되는 통에 세월만 흘러가거나 또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상으로 인해서 실패하는 사업들도 많이 있었다
메가시티가 현실화가 된다고 해도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면 그저 관료들의 수만 늘려버리는 비대한 세금도둑단체가 추가될 뿐인 것이다
게다가 여태까지 계획한 중앙계획도 메가시티 내에서 다시 뒤엎을 수도 있는 만큼 장기적인 계획들도 수반되어야 한다
메가시티가 정말로 현실화가 되고 운영이 되어야 한다면 각 도시들과 경남의 역할 배분은 반드시 해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각자의 특성을 만들어야 할테고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산업들을 대규모로 바뀔지도 모르니 시민들도 그 변화에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현실성은 낮다고 본다
각자의 이익이 걸린 문제이고 심지어 메가시티라는 수반을 담당할 정치인을 정하는 것부터 심한 눈치싸움이 시작될거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광역시장의 그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을 뽑는 일이다. 그만큼 욕심이 날것이고 차지하는 순간 많은 관심과 이익이 집중되는 자리가 될거다
자연히 부정부패도 더 많이 생길 것이고 절대권력자가 생기는 셈이니 중앙에서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지역민들사이에서도 각자의 이익을 위한 투쟁도 심해질 것이고 협력보다는 경쟁이 더 가시화 될 가능성도 높다
무조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무리가 많다
여러부분을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합리적으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눈 앞에 뻔히 보이는 이익을 다른 이에게 고스런히 넘기는 그런 아둔한 사람은 많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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