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경주를 갔다가 받은 광고물이다
때마침 아파트 광고이길래 받았는데 사실 물티슈와 행주를 엄청나게 받아왔다
몇군데는 사람을 봐가며 설명도 하면서 주는데 나머지는 그냥 다짜고짜 뿌리고 있었다
뭐...덕분에 행주와 물티슈 부자가 되었고
더더욱이
이런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줬으니
나에게는 좋은 결과물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
총 세군데의 광고다
그 중 두군데는 같은 지역의 사업이다. 신경주역 앞의 아파트 단지였다
우선은 혼자 별개로 떨어져있고
다른 곳 보다는 광고가 화려한 이 아파트를 먼저 보자
http://sambu-theterrace.co.kr/
상당히 힘을 실은 광고와 사이트 구성은 참 열심히 준비했구나 싶었지만
입지환경 약도를 보면
솔직히 고개가 절로 저어지는 느낌이다
사실 이 주변 지역환경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인 것도 그렇지만
광고하는 것 처럼 직주근접이라는 단어에서도 그렇게까지 동의가 되나
물론 주변에 산업단지가 빼곡히 포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글쎄..
바로 옆에 신축아파트가 있어서 어느정도의 상업시설도 생기고 있는 위치이고 만약 이 아파트까지 들어선다면 주변 환경은 조금 더 보강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앞으로 버스 정류장도 있다.
버스가 4개가 있다는건지 시간대에 따라 다른건지 알기는 어렵지만
단지배치도를 봤을 때 역간 걱정되는건
지하주차장의 진출입구다
위쪽 부분은 바로 산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라 요즘 같은 시기에는 말이 많은 구조인데 그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걱정은 된다
가격에 대한 언급이 없네
급하게 켜서 봤는데 84기준으로 2억대.
음...
다음은 신경주역 권역의 두 아파트다
http://gj-ubora.co.kr/sub/about/premium.html
https://www.xn--289au33bdke3b073cg2d.com/sub/04/sub_3.asp
두 곳 다 입지환경은 동일하다고 봐야하고
나머지는 브랜드파워나 세대수와 같은 것들이다
반도유보라의 경우는 2단지로 합치면 1,400세대가 되는 대단지가 형성될 것 같다
덕분에 신경주역세권역에서는 가장 먼 위치에 배치가 될듯하다
세부적으로 비교해보고 하는 것은 하지 않을거다
그냥 겉핧기식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렇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왜냐면 크게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할만한 것도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쪽도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약하다
첫번째로 언급한 삼부르네상스와 신경주역 권역의 공통점은 동일하다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은 없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말만 경주에 속해있을 뿐 아예 연결고리가 될만한 구심점이 없는 느낌이다
이런 곳은 지금도 문제지만 앞으로의 개발에서도 목적이 모호해서 성장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해 보인다는 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신경주역 권역의 장점은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저 교통호재일 뿐
경주라는 특색을 살릴만한 것이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
경주시내를 이을만한 특단의 대책이 있거나 이 권역을 기점으로 경주시내까지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다면 경주 자체는 물론 이 권역의 개발자체도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개발할 의지가 있을 떄 더 많은 구역을 정해서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되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안될 경우에는 이 지점이 사람이 모이는 통로가 아니라 그저 흘러 지나가거나 경주 시민들을 뽑아내는 역할만 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부산과 창원 사이에 있는 김해시
부산과 울산 사이에 있는 양산시
이 두 도시는 지금 한창 성장 중이다
이유가 뭘까
대구와 울산 사이에 있는 경주
그리고 그 위에 있는 포항
이 두 도시가 양산과 김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해서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끌어올 수 있다면 더 좋고 본인들의 가치를 살려서 광역시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배드타운을 만들든 관광도시를 형성을 하든 생존이 가능한 전략은 각 지자체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안그러면 각자도생을 표방하는 지금의 시대에서 생존은 힘들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도 점차 말라가고 자신들의 살 길에만 안주하는 지금 상황에서 마냥 사과나무만 쳐다볼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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