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드라마

[킹더랜드] 구화란의 마지막 발악

Ore_hand 2023. 7. 31. 20:00

 

예상했던 배신의 장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노과장의 배신을 생각했지만 역시 그는 그럴만큼 얄팍한 인물은 아니었나보다

 

어쨌든 방향은 더 꼬이는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구화란이라는 인물의 한계도 여실히 드러났다

 

결국 구화란의 모든 전략들은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한' 도구들에 불과했다

더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도, 더 못하지도 않게 그저 이대로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

'고인물'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내 것.

내가 가진 것들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할 것인데 굳이 웅덩이를 키워서 더 많은 물을 모을 필요도 그럴 가치도 못느낀다

 

그러기 위해서 하는 일들은 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구원은 물이 마르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물을 더 끌어들일 생각과 그리고 그 물을 흘려보내 주변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어쩌면 구원의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자의 모습이고

구화란의 모습은 우리가 여태까지 바라오던 재벌들의 일반적인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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