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구역은 왜 항상 이런데가 먼저일까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있는건 아니다

입지가 좋은 곳은 소규모라도 빌라든 주택이든 리모델링 또는 신축을 지어 입지조건을 활용하는 빈도가 그나마 높다

하지만 이렇게 곰목 내부에 있는 곳은 까놓고 말해서 '내 돈 들여서 수리하겠다'는 의지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비용적인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개념조차 없어서인 것 같다

 

 

이렇게 애매한 위치는 재개발이 설사 이루어진다고 해도 주변 교통인프라도 없을 뿐더러

가격상승의 기대감도 없는데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는 채워지긴 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최근까지는 그나마 초등학교 인근이라도 있으면 실거주민들이 입주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가면갈수록 1인가구 또는 아이가 없는 가구도 늘어나는 이상

초등학교 입지가 중요한 시기는 이 시기가 마지막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접근성이 가장 중요할 것인데

이런 구역 하나만 개발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역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구획 전체를 새로 짜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