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서울의 봄 2회차 후기 (외 다른이야기들)

Ore_hand 2023. 12. 11. 20:00

이번 서울의 봄 감상기는 영화감상 뿐 아니라 영화를 보러다녔던 여태까지의 이벤트보다는 좀 특별할 것 같다

바로 무대인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무대인사를 보는 영화는 이번이 생애 두번째다

첫번째는 중학생때 시민문화회관이었나 그곳에서 어떤 배우가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였고 상영전에 배우가 직접나왔다가 상영후에도 나올 계획이었다가 영화 상영 후에 너무 많은 비난으로 배우가 없어졌다고 알려진 그 전설의 영화

[클레멘타인]이 었으니까

 

 

사실 개봉한 첫날보고 1차로 감상평을 쓰며 대부분의 이야기를 다 쏟아냈었터라 더 쓸 이야기가 크게 없기는 하지만 이번 무대행사에 참석한다고 공지된 배우 두명이 나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사람들이었다

 

이유는 서울의 봄의 이야기를 이끌었던 숨은 주역이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방향이 아니라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주인공 이태신을 벼랑으로 몰았던 역할의 인물 한명과 상대측의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한명 두사람이었다

 

한명은 육군차장으로 3성 장군역의 유성주 배우

 

 

또 다른 한명은 박훈 배우였다

 

 

그런데 막상 무대인사는 조금은 짧게 진행되었다

아무래도 급하게 만들어진 일정이기도 했고

 

많은 인기를 의식해서인지 기존의 방문일정에서 조금 더 추가가 되는 바람에

방문시간 또한 많이 줄어든 것 같다

 

12월 1일에 공지되었던 내용과 5일 뒤에 올라온 일정이 변동이 있었던 것

 

나야 뭐 다른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한 영화를 다시 한번 더 볼 수 있는 명분이 생겼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기존의 속도보다도 더 가파른 기록갱신을 보니 이 영화는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닌 것이다

 

아무튼 무대행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 부분이다

김성균 배우가 관객들에게 2회 이상 관람했는지 물어보자 반 이상이 손을 들자 배우들의 반응이 재미가 있었다

 

 

유성주, 박훈 배우가 입을 벌리며 놀랐고, 김성수 감독도 많이 놀란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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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00만이 넘어섰다고 하던데

곧 700만도 견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겼고 이제는 다시 기록에 도전하는 서울의 봄이 조금 더 분발해서 마무리 될 때까지 좋은 결과로 기억되길 바래본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본 취지는 바로 이 영화관이 있는 건물 그자체였다

사실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이 건물내부가 예전부터 궁금했었던 찰나였다

 

내부에는 여러 컨셉들로 엄청나게 많이 입점하고 있는 복합상가건물이었는데

애니메이션 관련 컨텐츠를 가진 상점도 많이 입점해있어서 조금 궁금했었는데

그저 그런 이유로 가기에는 뭔가 명분이 부족해서 미뤄왔던 이유도 있다

 

그래서 서면 CGV를 갈때는 항상 IMAX가 있는 CGV서면에만 가는게 전부였는데

여기에도 CGV가 있고 인근에 다른 CGV도 있는것을 이제야 알게 되서 영화를 핑계로 건물 구경이나 해볼까 싶었다

 

 

이렇게 큰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 크기도 작고 오로지 에스컬레이터로 운영된다는게 생각보다 의외였다

물론 동선을 획일화 시키면 점포들의 홍보효과는 늘어나겠지만 솔직히 과한 욕심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8층부터는 또 올라가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오르내리게 되어있었다

그 끝에 이렇게 앵무새 카페 리프페럿도 비치가 되어있었다

 

CGV는 11층부터 시작하고 13층에 매표소였던 것 같다

상영관은 11층이었고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마침 무대인사 경호로 막혀있었고 매표소가 있는 13층으로 갔다오게 됐다

상영시간 5분전에 착석했고 상영관도 대부분 꽉 차 있었다

 

무대인사가 끝나고 대략 20여명 정도 되는 인파는 배우들이 빠져나가는 동시에 퇴장을 했다

음...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영화가 상영되기도 전에 빠져나가는 모습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그렇게 2회차 상영을 마치고 같이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며 건물의 여기저기를 살짝씩 구경하면서 내려왔다

10층에는 애니플러스샵도 있었는데 잠깐 들어가서 뭐가 있나 구경만 했다

요즘 유행하는 홀로라이브나 스텔라이브 굿즈도 한켠에서 보이더라. 스텔라이브 굿즈는 품목은 적긴 했지만 수요가 좀 있는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삼정타워 탐방을 끝냈다.

내려오면서도 드는 생각이 '비상상황'에는 상당히 있고 싶지 않은 건물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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