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을 마지막으로 하려 했으나 천만을 넘어서 1200만도 돌파한 현시점에서 조금 더 응원해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IMAX버전으로 한번 더 관람해보기로 하고 부산에서는 서면점이 유일하다고 해서 다시 찾았다
이 지점은 예전에 몇번 찾은 적이 있었다. 아이맥스 때문에라도 찾아야 하는 곳이긴 하지만 사실 그 외에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기는 하다. 건물 자체가 영화관이나 홈플러스가 아니면 대부분 빈 상황이라 사실 너무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어울리는 복합상가이기도 하고 근처의 보행로가 위험해서 사실 그렇게 추천할 곳은 아니다
아무튼 영화의 이야기를 하자면 아이맥스로 영화를 편집한 편집본의 탓인지 아니면 상영관의 문제인지 뭔가 기본 영화보다 조금 빠르게 영화가 휙휙 흘러가는 것 같았다
사실 상영관의 실수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은 촬영방식이 조금 다른 것 같아 보여서 아이맥스 전용으로 편집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다반 조금 늘어지는 부분이 중간마다 잠깐 있는 곳은 휙 지나가니 좋지만 약간 뜸을 들이며 감정선이 있었던 부분까지 스킵되는 것 같아서 다소 불편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물론 5회차 관람중인 나에게는 거의 줄거리 설명처럼 넘어가고 그래서 그런 불편함이 덜할지는 모르겠지만 좀 아쉬운 5회차 관람이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항상 영화를 볼때는 입구에서 가까운.
그러니까 여기처럼 앞에서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 뒤에서 입장하는 기준에서 가까운 뒤쪽 복도쪽만 선호했는데 이번에는 가운데에서 왼쪽 방향에서 봤는데 아이맥스다보니 가로 길이가 길어져서 조금 더 보는 것이 특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왕이면 가운데 열에서 볼껄 그랬다
요즘 컴퓨터 모니터중에도 커브드모니터라고 굽어진 모니터라서 길이가 늘어진 형태가 있는데 그걸 보는 것 같았다.
둥글게 말려있는 스크린이었지만 사알짝 버거운 느낌은 있었다
서면점이 위치한 지오플레이스라는 이 복합상가에 위치한 지하에 입점해있던 홈플러스도 2웡이면 철수를 한다고 한다
이제 거의 남는건 6층에 CGV와 몇몇 피트니스 클럽 뿐이다
솔직히 사실상 나갈 상점들은 다 나간 상태라고 보면 된다
CGV가 위치한 이 곳에도 억지로 공간을 만들어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해놓은 티가 팍팍날정도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아마도 여기도 오래 영업하지는 못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부산에서 유일한 IMAX상영관이라는데 여기가 없어지면 아마 해운대쪽으로 시설을 옮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무래도 관람객을 따라 움직이려할테니가 말이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IMAX 상영시설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설치하는 공간도 꽤 많이 필요하다고 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개보수를 진행해야 할텐데 그게 가능한 지점이 꼭 해운대에 없을 수도 있다
아무튼 서울의 봄 5회차를 마치면서 지켜볼테지만 다음 주에 또 한번 나설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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