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연지3구역 - 이상적인 개발구획?

Ore_hand 2024. 7. 5. 20:00

여기서 물음표를 제시하는 것은 한가지 뿐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어질 정비구역이라는 것

 

무슨 말인가 하면 주변을 둘러보면 래미안이라고 하는 정비구역이 이미 건립이 끝났고

3구역 주변으로 이제는 남은 부지는 찾기 힘들다

연지초등학교와 국립국악원을 경계로 아주 이상적인 구역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장기적인 시앙이 될 수는 없다

지금 시대의 땅의 가치는 길어야 30년이다

 

아파트의 수명과 같다

 

 

이제 여기가 개발되고나면 연지초등학교 뒷편은 자기들만의 구역을 정리해서 개발을 시작할거다

처음에는 좋을거다

하지만 그 다음이 없다

 

이미 아파트라는 건축물은 대지면적보다 더 많은 용량으로 건설을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노후가 되었다는 이유로 재건축 할 수 있는 건축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만큼 건축물에 부여되는 '책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결국 적당한 크기만큼 땅을 분할하고 거기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아파트만 짓는다면 땅의 효용가치는 무한한 가치를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적어도 앞으로의 개발계획은 지금처럼 많지 못할거다

지금까지는 명분이라도 있었다

 

인구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명분

하지만 지금은 어느 곳을 가도 땅의 가치는. 기대치와 전망은 밝지 않다

 

오히려 고층으로 용적률을 올려 다른 땅의 가치를 떨어트릴 바에는

예전처럼 전원주택들에 대한 공급정책으로 선회할 필요를 느끼는 것이다

 

 

 

물론 과거처럼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

이미 세상은 그만큼 체계화가 된만큼

주택 역시 시스템화 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주택이나 빌라가 갖는 한계

주차와 공동관리에 대한 책임

그리고 공동사회 구성원으로써의 역할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서

오래된 가치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꼭 불가능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과거의 미완성이었던 공동사회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시대다

 

같은 동에서 태어나고 자라나고 아이들이 독립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것이 오래된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여전히 고향에 대한 기억을 갖고 싶어하고 그 기억으로 인해 더 단단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도 있다

 

모두가 바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지 못하는 시대에 그런 사회구성원들의 모인다는 것은

지금처럼 각박한 시대에서는 가장 되살려야 하는 근본적인 가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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